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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③]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교장선생님들 ‘학교급식 중요성’ 되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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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30 17:45
  • 기자명 By. 이수진 기자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학교장 교육에 참여한 학교장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이수진 기자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학교장 교육에 참여한 학교장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이수진 기자

 

대전교육청, 식중독 예방 학교장 교육
교육공동체, 건강 · 안전 급식 ‘만전’
바른 식습관 형성 · 위생관리 준수 다짐

[충청신문] 이수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공동체로서 움직이고 있다. 
급식이 식판에 담아지기까지는 수많은 과정을 거치기에 학생들이 음식을 먹고 실제로 영양분이 돼서 즐거운 학교생활로 이어지도록 교육청-학교-가정-지역사회가 연계돼 급식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 
이에 지난달 29일 대전교육청은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초·중·고·특수·각종 학교장 304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및 발생 시 대응방법 교육을 펼쳤다. 
지난 2월 열린 영양(교)사·납품업체 등 대상 위생안전 교육에 이어 이번 교육은 학교의 관리자로서 주체가 되는 학교장이 급식을 철저히 관리하고, 식중독이 일어났을 때 신속 대응 및 확산 방지에 나서도록 마련됐다.
급식은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학교현장의 최대 관심거리인 만큼 참석자들은 교육을 들으며 크게 고개를 끄덕이고 준비한 메모지에 열심히 받아 적는 등 높은 집중도와 큰 호응을 보였다. 
교육에 참석한 남부호 부교육감은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65건의 식중독 사건과 3423명의 환자 중 대전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교장선생님들이 현장에서 위생급식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상급식의 시행으로 가정과 시민단체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앞으로도 질 높은 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육청에서도 학생·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급식정책을 수립하고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수시로 듣도록 하겠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강조했다. 
이날 교육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안전 먹거리·위생안전 관리 대책·식중독 초동대응 방법 등에 대한 상세한 안내로 현장중심의 교육이 이뤄져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달 29일 대전평생학습관에서 대전지역 학교장 304명을 대상으로 열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학교장 교육'에서 이계호 명예교수가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수진 기자
지난달 29일 대전평생학습관에서 대전지역 학교장 304명을 대상으로 열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학교장 교육'에서 이계호 명예교수가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수진 기자

 

◆ ‘세살버릇 여든까지’…바른 식습관 시작지 급식실
이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나선 강사는 이계호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준비위원회 위원장 및 충남대 명예교수였다. 
이 교수는 성장기 학생들의 잘못된 식습관이 대장암·유방암 등 한국에서만 유독 발병률이 높은 암 질환으로 이어진다며 급식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책임자인 학교장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암 발병 원인 중 35%가 음식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들어 학생들이 잘못된 식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급식 지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고기·튀김류 등의 과다섭취는 장을 약하게 만들고 물 섭취가 부족해 면역세포가 활발히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면역력이 낮아져 식중독에도 취약한 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적정량의 단백질과 수분 섭취, 야식 지양, 한국 전통발효음식 활용법 등 성장기의 식습관이 평생건강으로 이어지는 방법을 소개했다.
강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한국만의 왜곡된 음식문화가 학교현장에서 고쳐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다짐했다. 

◆ 예방~대응까지 ‘철저’… 식중독 ZERO의 원천
대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위생안전과 대응책이 철저히 준수되도록 강조에 강조를 더하고 있다.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및 발생 시 대응방법에 대한 교육에서는 식중독·노로바이러스 등 위생에 취약한 질병의 대책 및 안전관리가 현장에서 이뤄지도록 경각심을 심어줬다.
교육을 위해 강단에 선 김윤아 체육예술건강과 장학사는 미생물 오염 우려 식품 등 학교급식으로 제공하기 부적절한 식단 예시를 제공하고 손씻기·조리도구 소독 등 준수해야 하는 위생관리사항을 안내했다. 
이외에도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는 사례 등도 제시해 환기를 정기적으로 하고 만약 감염병에 걸린 조리원의 경우 완치 후 적어도 일주일 동안은 조리과정에 불참시켜야 한다며 식중독 예방을 다시 한 번 힘줘 말했다. 
한편 식중독이 발생하면 대전교육청은 학교 현장과 연계해 하나의 공동체로서 원인규명과 확산방지에 나선다.
대전교육청의 식중독 대응 체제 매뉴얼은 6단계로 발생인지 현황파악부터 발생보고·역학조사·조사 후 조치·모니터링·후속조치까지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다.
김 장학사는 “의심되는 즉시 증상자를 파악하고 만약 환례 정의·판단이 어려우면 즉시 교육청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신속한 대응을 부탁했다. 
교육이 끝난 후 한 교장선생님은 “학교에서 급식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급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급식의 질·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학교장으로서 더욱 신경써야겠다고 다짐하는 유익한 자리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질 높은 학교급식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소통·협력을 꾸준히 장려하고 있으며 전면 무상복지라는 복지의 최선두에 선 만큼 앞으로도 급식관계자의 교육 및 연수를 통해 건강한 급식 제공에 힘써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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