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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기업·기관, 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

철도부지 국유재산 활용·지역사회 사랑나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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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12 17:17
  • 기자명 By. 유수정 기자
▲ 포항시 철길숲.
▲ 포항시 철길숲.

[충청신문=대전] 유수정 기자 = 충청신문의 ‘지역 기업, 아름다운 동행’ 다섯 번째 주인공은 국가철도공단이다. 공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와 손잡고 발전하는 공공기관의 책무에 힘쓰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철도부지 녹색공원 조성과 키즈레일 철도어린이집 운영 등 국유재산을 활용한 지역상생 노력이 눈에 띈다. 또 소외계층 후원 활동과 청년 창업공간 조성 등으로 지역 사회 사랑나눔 활동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편집자 주)

◆ 철도부지 활용한 ‘도심 속 재생 공원’

기존 노선의 폐선로가 지역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포항시 철길숲이 대표 사례다.

공단은 구 포항역~효자역 구간 일원(4.3km)을 산책로·자전거 도로·휴게공간 등 자연친화적 주민 편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인증을 받아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2022 아시아 도시 경관상’ 본상을 수상하며 포항의 녹색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공단은 현재 37개 지자체에서 원주시 치악산 바람숲길, 울산시 하나로 어울길, 함안군 아라깨비 테마로드 등 총 47개의 유휴부지 활용 사업을 시행 중이며, 올해 16개 지자체에서 17개 사업을 추가로 제안받는 등 철도자산을 지역주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연계하고 있다.

 

▲ 키즈레일 행신역 어린이집 전경.
▲ 키즈레일 행신역 어린이집 전경.

◆ '키즈레일 철도어린이집' 개원

국가철도공단은 이용객이 많은 철도역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조성해 육아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평내호평역, 여주역, 탄현역 등에 위치한 키즈레일 어린이집은 친환경 자재와 기차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국공립·민간 위탁으로 만 3세 이하 아동 44명 내외, 총 4개 반이 운영 중이다.

기본 보육시간(9:00∼16:00)에 7시간을 연장한 시간연장형(07:30∼21:30)으로 운영해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97% 이상의 매우 만족·만족 응답을 받기도 했다.

공단은 키즈레일 어린이집의 성공적인 개원에 힘입어 향후 부산 거제역, 전북 정읍역에 추가 조성 계획을 세웠다.

 

▲ 울산역 섬섬옥수 전경.
▲ 울산역 섬섬옥수 전경.

◆ 장애인 일자리 네일케어 매장 '섬섬옥수'

철도 역사에는 장애인 근로자가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섬섬옥수’ 매장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고속철도 이용객은 누구나 무료 네일케어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020년 공단은 코레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역, 익산역에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장해 대전역, 용산역, 김천구미역을 포함한 8개 역사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는 2개 역사에 추가 설치가 예정돼 있어 경력단절 여성장애인 고용과 철도 이용객 편의를 확보했다.

 

▲ 오송역 KR스타트업라운지.
▲ 오송역 KR스타트업라운지.

◆ 청년 창업인들 위한 ‘KR스타트업라운지’

청년 창업인이라면 철도역사를 방문해 회의 및 업무공간인 ‘KR스타트업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이 설계·시공한 라운지는 기본 시설로 대회의실과 소회의실, 코워킹존(업무공간)을 갖췄고 회의실에는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연단이 구비됐다. 특히 코워킹존에는 와이파이와 복합기, 컴퓨터가 완비돼 업무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현재 공덕역, 대전역, 벡스코역 등 총 5곳에서 운영 중인 라운지는 창업진흥원 창업공간플랫폼에 가입한 중소·창업·벤처기업인과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예약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 명절 및 연말연시 후원활동

국가철도공단은 매년 설·추석에 서울, 부산, 광주, 순천, 대전, 원주 6개 지역에서 명절맞이 희망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매년 복지기관 17곳을 방문해 아동, 노인, 장애인, 미혼모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해 선물과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렇게 지원한 금액이 지난 2004년 창립 이후 약 4억 9000만원에 달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또 지난해 말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와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한 성금 3300만원을 국군장병, 사랑의 열매, 한국장애인녹색환경연합 등에 후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의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장애인 이동권 보장 활동

국가철도공단은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이 철도 역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인선 구일역 등 18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확충했고, 미설치·일방향 설치로 장거리 우회 동선이 발생되는 역사에 내년까지 엘리베이터 34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역사 내 불편 요소를 제거하고 이용객 동선을 최소화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또 매년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여해 후원금 전달, 행사부스 운영 등으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4월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린 제43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는 300만원 상당의 후원금과 기념품을 지원했다. 자원봉사단 30여명이 참석해 안전관리, 어울림한마당 시행, 홍보부스 운영 등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돕기도 했다.

김한영 이사장은 “공단은 ESG 기반의 확대된 사회공헌 추진 체계를 수립하고, 지역과 철도산업 이해관계자가 함께하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 소외 계층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단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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