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텀블러에 오줌을... 모르고 두번 마셔" 교사 눈물의 고백 '충격'
한 현직 교사의 교권 침해 고백이 충격적이다. 부산 한 고등학교 교사는 "고교 1학년 담임을 맡았는데 제자가 제 텀블러에 오줌을 넣은 줄도 모르고 두 차례나 마셨다"라며 눈물로 고백했다.
그는 "경찰 조사를 요구했지만, 만 16세가 되지 않으면 학부모의 동의해야 하는 데 동의를 받지 못해서 오줌 샘플을 받지 못했다. 결국 유야무야 넘어갔다"라고 힘들어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서이초 교사보다 운이 좋았다"라고 했다. "교사를 보호하지 않는 교단에 배신감과 절망감을 느낀다"는 A 씨는 "교육감 등은 교사를 보호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이초 사망 교사를 추모하며 부산시교육청 앞으로 모인 교사들이 자신의 교권 침해 사례를 밝힌 것. 해당 교권 침해 사례를 공개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교사들 사이에서 분노와 원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서이초 교사부터 최근 대전 초등교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사회적 공분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악성 민원 제공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의 유리창에는 ‘살인자, 사죄하라’는 등의 섬뜩한 포스트잇이 여기저기 붙기도 하고 또 다른 악성 민원인으로 지목된 학부모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미용실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