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시민갈등 부추긴다
천안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시민갈등 부추긴다
  • 장선화 기자 adzerg@naver.com
  • 승인 2017.12.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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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개발위 시민공감토론회 개최 하루 뒤 천안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통과 확정 발표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이 지역민심 양분화 등 시민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천안시개발위원회(회장 맹성재)는 지난달 29일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회를 5일 오후 3시 천안축협본점(동남구 청수4로 8) 7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천안시는 하루 뒤인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천안시도시공원위원회 심의에서 ‘삼거리공원 공원조성계획결정(변경)안’이 통과됐다”며 결정고시 할 것을 예고했다.

시는 지난 2월 삼거리공원 공원조성계획결정(변경)용역을 착수하고 각종 용역보고, 자문회의, 주민설명회 등을 거친 후 이번 공원조성계획결정(변경)안을 마련했다는 것.

또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삼거리공원 공원조성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주민열람을 실시하고 총 110명으로부터 받은 62건의 의견을 접수해 도시공원위원회에 제출했다고도 밝혔다.

이번 결정(변경)은 기존 공원의 철저한 현황분석과 설문조사, 선진공원 벤치마킹 등을 기반으로 천안삼거리의 역사와 전통을 살려 입지적 의미를 찾고, 숲이 우거진 현대적 공원의 기능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천안시의 600억대 삼거리공원명품 조성에 대해 곳곳에서 반대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흥타령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것이 삼거리공원으로 흥타령춤축제 장소 또한 오직 천안삼거리공원 뿐으로 대체개최는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또 단기적 계획이 아닌 중장기적 마스터 플랜과 시민(단체), 글로벌 네트워크, 민간기업들이 적극적 동참을 유도해야 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공사비 100억 가까이 소요되는 일명 버들타워 건설에 대해 시의회 심의결과 및 시민의견 수용 등 계획의 재고를 촉구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서경원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야구장 보다 못한 사업이라고 지적하는 등 시의회 의원 상당수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일부의원은 절대반대 현수막을 삼거리공원에 설치하는 등 천안시민들이 찬성과 반대를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천안시가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을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사회문제로의 비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시는 타당성 조사 완료 및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내년 중반기에 착수하고 2019년 상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원이므로 공원의 실사용자인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해 천안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공원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시민을 위한 기능과 목적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져야 명품공원이 되는데 천안시는 천안시개발위 등 처음부터 시민의견 반영은커녕 수렴조차 없었다”고 지적하고 “천안시가 임명한 천안시도시공원위원회를 이용해 엄청난 시민혈세를 축내려 하는 등 시민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며 천안시를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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