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충청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유가 기준이 되는 국제유가가 올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은 또 다시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5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기름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감마저 나온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1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ℓ)당 1350.3원으로 전주대비 4.4원 올라, 3주째 상승세다.
경유 역시 전주대비 4.8원 오른 리터당 1250.3원, 등유는 1.2원 상승한 938.2원으로 나타났다.
9일 기준 대전 주유소 판매 평균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349.31원, 최저가는 1289원(서구 가수원하늘셀프)으로 충청지역서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세종은 리터당 평균 1361.93원이며, 최저가는 1299원(동부농협)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리터당 평균 1360.98원으로, 최저가는 1295원(논산 강변로)이다.
충북은 리터당 평균 1362.31원, 최저가는 1255원(음성 상평)으로 나타났다.
상품별 판매가격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20.8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364.6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OPEC 원유생산량 감소 전망 등 상승요인과 리비아 유전 생산 재개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보합을 보였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