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가 지난 23일 가덕면 내암리에서 등산 중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 양(14)을 찾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29일 관내 경찰서와 민간단체 및 해당 부서장과 함께 하는 긴급 연석회의와 읍·면·동장 긴급 대책회의를 잇달아 개최해 실종된 여중생을 하루빨리 찾을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하고 지원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는 대언론 홍보와 함께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과 시내버스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제보할 수 있도록 하고, 실종 학생 수색에 나선 경찰과 전경, 의용소방대 및 자원봉사자에 대해 의료 지원과 간이 화장실 설치, 급식 및 물품 지원 등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보다 촘촘한 홍보를 위해 읍·면·동장을 긴급 소집해 대책 회의를 가졌다.
1700여 명의 이·통장을 활용해 다중집합시설과 공동주택에 홍보물 게시 및 긴급 반상회를 통해 각 가정에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청주시민 전체가 관심을 갖고 실종 학생이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실종 학생 수색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어 하루라도 빨리 학생을 찾기 위해 관련 기관·단체는 물론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활동 강화와 함께 수색에도 적극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