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9. 대전둔원중학교
[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9. 대전둔원중학교
  • 이정화 기자 dahhyun@dailycc.net
  • 승인 2021.11.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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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시작 차단, 평생 건강 지킨다

-흡연예방 UCC 제작·캠페인·동아리 등 학생들 적극 참여 돋보여

- 흡연 경험 확률 높은 시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비흡연 의지↑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대전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대전둔원중학교는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비전 아래 '꿈'을 실현하는 대전둔원인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교흡연예방사업 심화형학교로 선정돼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내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며 나아가 지역사회 금연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사업 운영 중점은 흡연 진입 차단에 두고 있다. 흡연을 처음으로 경험할 확률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2019년 평생 흡연 경험률은 남학생 24.9%, 여학생 10%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커져 평생 흡연자 및 중증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대전둔원중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한 바 있지만 올해는 비대면과 대면 교육을 병행해 다양하게 운영했다. 비대면으로는 비흡연 선포식, 건강퀴즈대회, 흡연예방소식지 발송 등을 했으며 흡연예방 UCC제작, 동아리 운영, 금연프로그램 등은 소수가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비흡연 선포식은 실시간 화상 조회를 통해 진행했다. 학생과 교사는 선포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비흡연하기, 담배 유혹과 권유 거절하기, 가족 및 이웃에게 금연 권유하기를 다짐했다.

 

흡연예방 캠페인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 학생들은 비흡연 의지를 다지고 또래들에게도 독려했다.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친구들의 캠페인 활동을 보며 비흡연 의지를 함께 나눴다. 조국연 교사는 "지금까지 많은 흡연예방 캠페인을 봐왔지만 이처럼 많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겁게 활동하는 캠페인은 본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흡연예방 동아리 학생들이 캠페인 피켓 제작과 홍보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흡연예방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직접 피켓을 제작하고 이를 사용해 또래 홍보효과를 높였다. 피켓은 현재 보건실 앞 테이블에 상시 전시 중이다.

학생들이 제작한 흡연예방 UCC는 제3회 흡연예방 문화제 영상물 부문에 출품했다. 교내 흡연예방교육 시 상영되기도 해 흡연예방 홍보 효과를 가져왔다. UCC 제작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에게 흡연예방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년째인 건강퀴즈대회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흡연예방을 위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매주 흡연 관련 퀴즈가 각 반에 전달되면 학생 및 교직원은 정답을 보건실 앞 응모함에 넣는다. 당첨자는 보건실에서 각종 문구용품 또는 생활용품을 상품으로 수령한다. 매주 진행해 지속적인 지식 전달이 이뤄지고 학교 구성원 자발적 참여로 교육효과가 크다. 당첨자는 본인의 상품을 가족, 친구에게 선물하며 나눔의 기쁨도 느낀다.

가정에도 매달 흡연예방소식지를 발송해 흡연예방 정보를 전했다.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금연과 비흡연의 필요성을 되새기고 자녀가 흡연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심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금연프로그램은 흡연 학생에 대한 처벌보다는 금연이 목적이다. 흡연 학생은 선도위원회에 바로 회부되지 않고 4주간 금연프로그램을 이수하며, 매주 같은 요일 소변검사 키트를 활용해 일주일간의 금연 성과를 확인했다. 이 기간 학생-학교-가정은 금연 과정의 성과와 어려움을 공유하며 서로 도왔다. 학생은 금연에 따른 건강의 변화를 직접 느끼고 그 성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자존감을 올릴 수 있다.
 

<주현희 교장 인터뷰>
"학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일상생활 속에서 흡연예방 필요성 자연스럽게 체득돼야"


◆ 학교흡연예방사업의 교육적 효과는
대전둔원중은 행복 교육을 실현하며 21세기 미래사회를 주도할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는 가운데 학교구성원 모두가 지속적으로 건강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학교 사업의 목적은 흡연을 처음으로 경험할 확률이 높은 시기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흡연예방사업을 실시해 흡연자로서의 진입 자체를 예방하는 데 있다. 목적 달성을 위해 똑같은 내용으로 진행되는 교육이라면 그 프로그램과 교육 방법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느냐가 교육적 효과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비흡연 선포식, 흡연예방 캠페인, 흡연예방 UCC 제작, 동아리 운영, 건강퀴즈대회, 흡연예방소식지, 금연프로그램 등 비대면 및 대면 교육방법을 활용해 다양한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과 교직원이 학교흡연예방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이고 보건교사와 생활안전부장이 협력해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 어느 학교보다 흡연예방교육이 원활하게 운영됨은 물론 많은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 중 보람과 사업에 대한 제언
학교흡연예방사업을 매년 진행하다 보면 형식적이고 이벤트식의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우리학교는 2020년에 이어 올해도 학교흡연예방사업 심화형 학교로 선정돼 작년에 진행했던 프로그램들을 올해도 유기적으로 연계 운영해 그럴듯해 보이는 행사가 아닌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속적인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운영했다.

앞으로도 학교 특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일방적이고 주입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자기주도적으로 금연 및 비흡연의 필요성을 느끼고, 서로 공감하고 지지하며, 학교흡연예방사업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형성해 흡연예방과 함께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학교흡연예방사업의 바람직한 방향 및 향후 계획
일상생활 속에서 흡연예방의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체득될 수 있도록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직접 참여하고 즐거움과 보람을 느낌으로써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학교흡연예방사업에 학교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과 연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구성원 전체가 흡연의 위해성을 인지하고 비흡연 유지의 필요성을 느끼며 학교흡연예방사업에 관심을 갖게 돼 결과적으로 잠재적인 흡연율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학교흡연예방사업은 가정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꼭 필요하다. 학교 밖까지 이어진다면 사업의 성과가 좀 더 효과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대전둔원중의 학교흡연예방 프로그램이 가정 및 지역사회와 연계돼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건강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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