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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이색카페 투어] 대전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 ‘라운.지’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가 어울리는 소통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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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05 16:48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카페 ‘라운.지(Round.G)’ 전경. (사진=김의영 기자)
▲ 카페 ‘라운.지(Round.G)’ 전경. (사진=김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어르신들의 소통창구가 되어주는 카페.”

기자가 2023년 새해 첫 번째로 소개하는 카페는 대전 동구 판암동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에 위치한 카페 ‘라운.지(Round.G)’다.

라운지는 복지관이 운영하는 카페로 커뮤니티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지역주민들에게 휴식·여가의 공간이 되어주고 있다.

새해를 맞아 그저 이쁜 카페, 감성 카페 보다는 자신의 방문으로 누군가에게 도움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카페를 알리기 위해 새해 첫 카페로 선정했다.

이번 카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공모한 ‘세대간 통합 이음커뮤니티센터지원사업’에 선정돼 운영을 시작했다.

복지관은 커뮤니티센터인 카페 라운지로 남녀노소 누구나 소통하고 어울리면서 지역의 현안인 초고령화 사회로의 변화에 따른 문제를 함께 준비하고 해결해 나아가고자 한다.

카페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모두 매니저라고 칭하고 중장년 매니저와 어르신 매니저로 구분한다.

이중 어르신 매니저는 노인일자리로 선발·채용하고 매년 1월 10명의 어르신을 채용하고 있다.

▲ 카페 ‘라운.지(Round.G)’ 내부. (사진=김의영 기자)
▲ 카페 ‘라운.지(Round.G)’ 내부. (사진=김의영 기자)

카페 내부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임을 느끼게하는 동시에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인테리어를 보여줬다.

경계없는 공간을 주제로 건물 구조에 꼭 필요한 벽체를 제외한 모든 벽을 철거하고 폴딩 도어로 대체해 어르신들의 이동성을 증진시키고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다는 플랫폼을 상징한다.

▲  카페 ‘라운.지(Round.G)’의 음료와 디저트. (사진=김의영 기자)
▲  카페 ‘라운.지(Round.G)’의 음료와 디저트. (사진=김의영 기자)

카페를 방문한 한 손님은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카페라고 보기엔 인테리어가 이뻐서 놀랐다. 계속 앉아있다 보니 어르신들에게 이런 카페가 있어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음료는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건강쥬스 등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아메리카노는 1500원 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손님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카페 ‘라운.지(Round.G)’에 전시되어 있는 어르신들의 작품. (사진=김의영 기자)
▲ 카페 ‘라운.지(Round.G)’에 전시되어 있는 어르신들의 작품. (사진=김의영 기자)

가격만 착한 카페가 아닌, 지역 내 유관 업체와의 상생을 추구하고자 판암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로스팅 한 양질의 원두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주민과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하는 원데이클래스, 지역행사인 바자회와 플리마켓 그리고 주민 소모임이나 회의, 교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카페 관계자는 “어르신들을 위한, 지역주민들을 위한 쉼과 힐링과 교류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 카페지만 문화공간, 소통창구로서 누구나 쉽게 이용하며 편한 마음으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계절별 메뉴와 특색있는 디저트 개발로 타 카페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곳이 되고자 하고 지역 안에 문화공간을 보완할 수 있는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 카페 ‘라운.지(Round.G)’와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의 로비. (사진=김의영 기자)
▲ 카페 ‘라운.지(Round.G)’와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의 로비. (사진=김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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