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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담만리 전시장 뒷풀이 6] 만나고 싶은 우리 땅 독도

2023년 세롬고와 함께하는 독도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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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26 16:19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세롬고 1학년 이지유 학생 작품 '만나고 싶은 우리 땅 독도' 인포그래픽.

*송담만리 전시관은 세종시가 호수공원에 만든 상설전시관이다. 이름은 세종시가 생기기 전 옛 지명인 '송담리'와 만리 앞을 내다본다는 '명견만리'의 합성어이다. 세종시는 세종시민 중 전시 장소를 찾기 어려운 아마추어 작가들을 위해 미리 신청을 받아 선정한 뒤 전시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편집자 주-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대한제국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제정하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를 기념하기 위해 2000년 민간단체 독도수호대가 제정했다. 하지만 법령상 공식으로 정해진 기념일은 아니다.

독도가 대한제국의 영토임을 황제의 칙령으로 재확인한 문서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가장 큰 근거 중 하나. 일본 측이 내세우는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보다 5년이나 앞서 작성됐다는 의미가 크다.

세종 새롬고등학교가 독도의 날을 지내면서 해마다 독도 관련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송담만리 전시관과 세종시교육청 1층 한누리길 그림산책에서 전시를 시작했다.

새롬고는 지난 2017년 3월 개교하면서 그 해 8월에 학교 내에 독도전시관 문을 열었다. 독도전시관은 교육부 지원 사업으로 전국 광역시도에 1곳씩 17곳을 조성했다.

독도에 애정을 쏟아 왔던 윤재국 교장이 개교 학교의 초대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 내에 독도전시관을 들여놨다.

이 때부터 새롬고에서는 '독도'와 연계해 미술 수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

▲ 송담만리 전시관 새롬고 학생들의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정완영 기자)
▲ 송담만리 전시관 새롬고 학생들의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정완영 기자)

1학년 때는 전체 반 중 1학기와 2학기로 절반을 나눠 독도전시관에서 독도와 관련한 전체수업을 하고 이어 각자 개인의 관심사와 연결한 독도 인포그래픽디자인을 한다.

2학년 때는 미술과 음악을 선택하는 수업을 하는데 이 때 미술을 선택한 학생들은 독도 생태계에 대한 세밀화를 그린다.

그 작품들을 모아 매년 독도의 날에 맞춰 전시해 왔다.

올해도 1, 2학년 학생들 107명의 작품을 반으로 나눠 50여 작품씩 두 곳에 나눠 전시한다.

윤수영 미술교사는 "미술 수업에 '독도'와 관련한 것을 포함했다는 것은 타 학교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수업을 할 때마다 상상하지 못했던 주제를 끌어내는 학생들을 보면서 스스로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독도'하면 생태계를 거론하거나 우리 땅을 지켜야 한다는 것에 많이 천착해 있는데 독도에 대한 행사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다.

2학년 구지민 학생은 "올해 실제로 독도에 갔고, 방문해 보니 느낌이 달랐다"며 "독도는 내가 꿈꾸는 일과는 거리가 있지만 학교를 졸업해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구지민 학생은 2년째 독도와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독도에 서식하는 '벙어리 뻐꾸기'를 세밀화로 그렸다.

이번 전시는 11월 3일까지이다. 송담만리 전시관은 주말에 관람이 가능하고 세종시교육청 1층 한누리길 그림산책에서는 주말관람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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