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는 뛰어난 직무능력을 고루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해온 전국 최고 취업 명문 특성화고등학교다.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다양한 현장체험 및 실습을 통해 실무 역량과 전문 지식을 함양하고 회계·정보 처리·경제·금융 등 20여 개의 전공 심화 동아리와 자율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 마인드와 역량을 강화하며 창의적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또 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최신 동향에 맞는 취업지원을 제공하며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학습환경을 통해 우수한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직업적 능력을 지속 개발·성장시킬 수 있는 인재 양성이라는 큰 비전 아래 최고의 업무능력과 인성 및 창의성을 겸비한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은 진로적성검사, 진로상담 등 다양한 진로 탐색 환경 제공, 2학년은 산업체 현장 체험 및 직무체험, 직업 박람회 체험 등 각자 비전 수립, 3학년은 교내 모의면접대회, 이력서·자기소개서 발표대회, 취업포트폴리오 발표대회 등 체계적인 취업 준비 교육체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정규수업과 방과 후 수업, 무료로 진행되는 자격증 취득 특강 과정, 전공 심화 동아리 등의 활동을 통해 금융, 증권, 회계를 비롯한 다양한 고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 시 1인당 평균 취득 자격증의 개수는 8~10개를 기록하고 있다.
◆ 학과소개
▶ 전체 학급 수: 30학급 ▶ 학생 수: 491명 ▶ 교원 수: 67명
◆ 학과현황
◆ 2022학년도 졸업생 취업 현황
-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한국은행, 국민연금공단, 도로교통공단, 국립공원공단, 서울신용보증재단, 공군부사관, 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 및 공기업
- NH투자증권, 롯데손해보험, IBK신용정보, 한밭새마을금고, 삼성전자DS, 삼양홀딩스, KTm&s, 로쏘(주) 성심당, 장원물류, 세원화성, 태림환경, 대호메디칼, 비엔에프 테크놀로지, 아이랩, 세무법인세로, 중부기술단, 강동건설 등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등
◆ 학생 칼럼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와 꿈을 함께 피워 나가다”
▶ 이름: 문희정 ▶ 학년: 3학년 ▶ 소속: 회계융합행정학과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에 진학이 확정된 후 저의 가장 큰 걱정은 전문과목이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회계와 컴퓨터 등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어 매우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입학 후, 수업을 듣다보니 저의 의외의 적성을 찾게 됐습니다. 바로 ‘회계’ 입니다. 학교 일과 중에는 회계 원리 시간이 기다려지고 회계를 배울 때면 배움이 즐겁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회계가 너무 재미있어 저는 따로 회계원리 책을 구매해 회계에 대해서 스스로 더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저의 회계 사랑으로 전 1학년 때 회계원리 100점, 전산회계 1급, 회계관리 2급, ERP 회계 관리 2급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2학년 때는 전산회계운용사 2급, 전산세무 2급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전국상업경진대회 회계실무 부분에서 전국 1등이라는 쾌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이런 회계 사랑을 방해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경제와 금융입니다. 1학년 때 상업경제, 2학년 때 금융일반이라는 과목은 회계 못지 않게 저의 학교생활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경제와 금융에게 사랑에 빠지고 있을 때, 경제탐구 동아리가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동아리 홍보 당시 경제와 금융에 대해서 수업 시간보다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1팀 1기업이라는 활동을 하며 여름방학에도 등교해 선배님들과 친구들, 후배들과 함께 가상의 기업과 사업을 구상하고 계획서, 홍보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또 틴매경 동아리 대항전 선수로도 활동했습니다. 틴매경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 및 금융 시험으로 틴매경을 준비하는 시간은 저에게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경제 시장과 용어들이 때론 힘들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결국 2학년 때, 개인 전국 1등, 동아리 전국 2등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 생활을 하다 보면 이게 맞는지, 성장하고 있는지 저 스스로 의심이 드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럴 땐 제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를 항상 마음 속으로 불렀습니다. ‘꿈은 땀방울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꽃’, 이 가사를 마음 속으로 부를 때면 의심이 사라졌고 제 꿈을 향해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전 제 꿈을 작고 화려한 꽃이 활짝 핀 매우 큰 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큰 나무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작은 꽃을 굉장히 많이 피워야 합니다. 저는 제가 꿈을 위해 쌓아온 경험과 흘린 땀방울들이 작게 느껴지고 성장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도 나무에 비해 작은 꽃이라고 생각하며 그 작은 꽃들을 계속해서 많이 피워낼 것입니다. 사람들이 찾아와 감탄하는 크고 멋진 나무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