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충남도 교통안전 캠페인] 어르신 교통사고 급증… 충남, 안전문화 확산 주력
[충청신문-충남도 교통안전 캠페인] 어르신 교통사고 급증… 충남, 안전문화 확산 주력
  • 이성엽 기자 leesy8904@daillycc.net
  • 승인 2020.09.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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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통사고 사망 고령자 48.4% 시골일수록 높아
노인보호구역 확대 운영․과속방지턱 등 개선 추진

[충청신문] 이성엽 기자 = 최근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로 접어들며 전체 교통사고 수는 줄었지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교통사고는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령자 교통사고는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다.

실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중 57.1%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사망자 중 78.5%인 583명이 71세 이상 어르신으로 고령일수록 사망률이 높았다.

충남에서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년 줄고 있지만 고령자 사망사고는 늘어나고 있다.

 

도내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4년 165명(전체 405명·40.7%) ▲2015년 164명(전체 382명·42.9%) ▲2016년 161명(전체 388명·41.5%) ▲2017년 145명(전체 351명·41.3%) 등으로 40% 초반대의 비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186명(전체354명)의 고령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52%로 비중이 높아졌으며 지난해에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48.4%를 차지했다. 또 비교적 시골일수록 사고율도 높았다.

 

먼저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를 살펴보면 서천이 34.1명로 가장 높았으며 청양 31.5명, 태안 27.1명, 부여 24명, 논산 21.9명, 예산 21.5명, 홍성 20.9명, 공주 20.7명, 당진19.8명, 보령 15.8명, 서산 14.9명, 금산 13.4명, 아산 11.5명, 천안 6.4명, 계룡 2.3명 순으로 교통량이 많은 도심지역 보다는 농어촌지역이 높았다.

고령사망자 비율 또한 계룡 100%, 청양 90%, 태안 82%, 금산 71%, 논산 69%, 서천 61%, 부여 56%, 예산 53%, 홍성 52%, 서산 50%, 아산 39%, 보령 38%, 공주 36%, 천안 29%, 당진 27% 순으로 농어촌 지역이 월등히 높았다.

이는 교통량이 많은 도심지역보다는 한적한 시골일수록 과속 및 운전 부주의가 많고 고령화 비율도 높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특히, 고령일수록 신체능력과 인지능력이 다소 떨어져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순간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날 확률이 높고 치사율 또한 높기 때문에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주의가 필요하다.

충남도 역시 심각성을 인지하고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도는 어르신 교통안전정책으로 관내 고령자 왕래가 잦은 복지회관, 경로당 등 여가 복지시설 중심으로 노인 보호구역을 올해 505개소에서 550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보행섬, 단속카메라 등 노인보호구역 개선을 추진(올해83개소)할 계획이다.

또 고령운전자 도로표지 식별능력 향상을 위해 LED표지 설치를 확대하고 고령운전자의 자발적 운전중단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무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경찰 및 시·군과 함께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지역상품권10만 원)을 통한 어르신들의 운전중단을 유도하고 있다.

도관계자는 “충남도는 앞으로도 어르신 이동권을 보장하고 선진 교통안전 문화확산과 교통안전 환경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르신 교통안전수칙 (보행자)

[서다! 보다! 걷다! 방어보행 3원칙]
서다: 횡단 전 보행자와 운전자가 서로를 살피는 잠깐의 시간이 중요합니다!
보다: 횡단 중에도 접근하는 차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걷다: 뛰어가면 주의력이 분산되고, 운전자도 보행자도 발견이 어렵습니다!

[어르신 교통안전 수칙]

뒤에서 달려오는 차를 조심!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뒤에서 다가오는 차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길을 걷다가 장애물을 비켜 지나갈 때에는 우선 멈춰 뒤에서 오는 차를 눈으로 확인하고 차가 멈추거나 지나간 후에 걷는다.

횡단시설이 있는 곳에서 무단횡단은 금물!
횡단시설이 있는 곳에서는 운전자가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육교나 지하도의 계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의 경우 근처의 횡단보도 등 횡단시설을 찾아서 횡단하도록 한다.

밝은 색 옷을 입어요!
야간에 가로등이 없는 도로를 걷거나 길을 건널 때 밝은 옷을 입은 보행자는 운전자에게 자신을 잘 보여줄 수 있다. 야간에 한적한 도로를 걷는 일이 잦은 어르신은 야광조끼를 입거나, 모자 등에 반사체를 붙이는 것이 좋다.

◆어르신 교통안전수칙 (고령운전자)


[운전경로 파악하기]
전자기기의 발전으로 인해 탄생한 자동차 네비게이션, 이는 운전자에게 있어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력이 좋지 않은 고령 운전자에게는 잘 보이지 않을뿐더러 조작 또한 서툰 경우가 많다. 또 운전 중 네비게이션을 조작하는 행동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출발 전 미리 목적지의 운전 경로를 숙지해 안전한 주행이 될 수 있도록 한다.

[큰 사이즈의 후방 거울 설치]
고령운전자의 경우 사소한 움직임에도 몸이 다소 뻣뻣함을 느끼거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중 후방을 직접 뒤돌아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후방을 주시할 때는 반드시 후방 거울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작고 좁은 거울을 보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큰 사이즈의 후방 거울 설치를 하는 것이 좋다.

[주행 전 시야 확보하기]
보편적인 젊은 운전자들은 시력이 좋기 때문에 전면 유리에 먼지가 있을 때에도 수월한 운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고령의 운전자들은 사소한 얼룩에도 차선 변경 및 교차로 진입 시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전 전면 유리를 닦아주는 것이 좋고, 차량 좌석을 높여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도록 한다.

[소리에 집중하기]
고령이 될수록 눈의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와 청력 또한 나빠지기 마련인데 운전에 있어 시력뿐만 아니라 청각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운전 중 돌발 상황을 알리는 경적 소리와 사이렌 소리 등을 제대로 들어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운전 시 라디오 또는 오디오의 볼륨을 작게 하거나 듣지 않는 것이 좋다.

[무리한 운전 피하기]
무리한 운전이라 함은 장거리 운전 또는 야간 운전을 예로 들 수 있다. 노화의 진행속도가 빠른 신체 부위는 바로 "눈"이라고 할 수 있다. 눈은 아무리 관리를 잘 하더라도 노화에 의한 시력저하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눈이 피로하거나 불편함으로 인해 시야확보하기 어려운 야간과 장거리 운전은 직접 하기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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