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고지은 기자 = # 22년 전 1월 30일. 서른살 김부남은 9살 때 자신을 성폭행한 이웃집 아저씨를 살해했다. 당시 성범죄는 친고죄로 6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했다. 공소시효도 끝났다. 법적 처벌이 불가하다는 것을 깨달은 김씨가 '직접' 처벌한 것이다. 피해자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구명 운동이 벌어졌고 검찰은 살인죄 최소 형량인 징역 5년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충북도교육청의 단재교육연수원의 특정 강사 배제(‘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충북교육연대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만든 진보 성향의‘충북교육청 블랙리스트 사태 해결을 위한 연석회의’는 26일 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은 블랙리스트 공개와 함께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이 단체는 또 “경찰은 철저한 조사로 블랙리스트 작성 배경과 배포 과정을 밝히고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회견 후 청주상당경찰서를 찾아 이선영, 한용진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의 폭로로 충북교육계 최대 이슈로 떠오른 단재교육연수원 특정 강사 배제(일명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에 대한 특정감사가 시작됐다.2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외부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이 7일간의 일정으로 이날 이 사안 감사에 착수했다.감사반장은 외부 인사가 맡고, 도민감사관 2명과 충청권 내 타 시·도교육청 인사 2명도 감사반에 포함됐다.감사반은 김 원장의 폭로 경위, 김 원장이 ‘블랙리스트’로 규정한 UBS의 실재 여부, 도교육청이 특정강사 배제를 지시했는지 여부
[충청신문=아산] 박재병 기자 = 박경귀 아산시장이 지난 14일 12월 첫 번째 아산형통을 진행하고 시민과 만났다. ‘아산형통(牙山亨通)’은 지난 8월 시작된 ‘시장과 시민의 만남의 날’로, 이날은 그 여섯 번째 만남이었다. 지난 11월 19일부터 17일간 접수된 9건의 민원 중 △배미동 소각시설 2호기 증설에 따른 면담 요청 △배방스포츠센터 실내
[충청신문=아산] 박재병 기자 = 박경귀 아산시장이 10월 31일 시장과 시민의 직접 소통 창구인 ‘아산형통’을 통해 민원을 청취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아산형통(牙山亨通)’은 지난 8월 시작된 ‘시장과 시민의 만남의 날’로, 소통을 통해 아산시민의 모든 일이 뜻대로 잘 이루어지도록 돕겠다는 박경귀 시장의 의지를 반영해 기획된 시책이다.
[충청신문=ㅊ어주] 신동렬 기자 = 올해 1∼9월 충북에서 학생들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가 7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한 해 발생한 59건보다 11건(18.6%) 많다. 유형별로 보면 모욕·명예훼손이 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적 굴욕·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 6건, 정당한 교육활동을 반복적으로 부당하게 간섭한 행위 4건,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29일 자신의 강제추행 혐의 피소와 관련해 선관위와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양 전 지사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은 지난 9일 강제추행 의혹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며 "진실은 밝혀졌지만 씻을 수 없고 회복할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만약 6.1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주려고 누군가 계획적으로 벌인 정치공작이라면 그 배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저질정치 희생양이 나오지 않게 끝까지 색출해 엄벌을 가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9일 강제추행 의혹 불송치 결정 관련, “사법기관은 철저하게 발본색원(拔本塞源)하는 입장에서 공정한 정치풍토를 위해서라도 철저히 수사할 것 촉구한다”고 했다.양 전 지사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투표 2일전 성추행 피소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다”며 “상대후보의 토론회 언급, 방송과 유세에서의 비난, 600여개 달하는 불법 현수막, 성관련 민주당 출신의 단체장 사진에 이어지는 카드뉴스 등 당황스러움과 분노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냐”고 분개했다.이어 “당사자는 물론 배후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선거 운동을 같이하는 가까운 당원들과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며 자주 소통한다는 이유로 아니면 말고 식 ‘상간녀’란 주홍글씨 꼬리표에 순간적 극단선택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천안시의회 민주당 복아영 의원이 “성적 프레임에 살까지 붙여 근거 없는 가십거리 식 온갖 흉흉한 악의적 내용이 계속 생산돼 참기 힘든 수위까지 올랐다”며 강력 대응을 선언했다.8일 복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와 관련된 항간에 떠도는 음해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옮기거나 유포할 경우 무고와 명예훼손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몽골을 다녀온 자신과 다른 도의원 3명을 업무상 배임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박 의장은 20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이번 출장은 떳떳하고 성과도 있었다”면서 “시민단체(애국국민운동대연합)가 우리를 고발했다는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 성립될 수 있다. 법률 검토를 거쳐 고발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11대 도의회) 임기 말 해외에 간 것을 문제 삼는다면 임기 말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거냐고 반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검찰이 충북도교육청의 납품비리 의혹에 연루된 관계자 6명을 최근 추가로 재판에 넘기면서 관련 수사를 마무리했다. 2020년 2월 한 단체의 고발로 불거진 이 사건으로 김병우 교육감의 전 선거운동 캠프 관계자와 전직 공무원 등 모두 7명이 재판을 받게 됐다. 청주지검은 A씨 등 5명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성 관련 사건 과정을 보면 패턴이 있다. 몇 가지 요구사항이 있었지만 타협하지 않았는데 이후 고소인은 작정하고 4월부터 SNS를 통해 알리고, 시민단체는 고발하고, 당에서는 서둘러 제명하는 등 최대한의 동원으로 사건을 극대화 시킨 후 사법기관에의 고소장 접수다.”이는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이 6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토로한 것이다.특히 곧바로 반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어쩔 수 없었다. 피해자 주장을 먼저 들어주고 보호해야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전 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성비위 사건의 장본으로 사과는커녕 ‘아닌 것은 아니다’며 변명을 늘어놓는 '뭉개기 작전'은 안 통한다. 3선 박완주 의원은 천안시민에게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 천안아산경실련은 26일 오전 박완주 의원은 천안시민에게 사죄하고 의원직 즉각 사퇴하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박완주 의원은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천안을’ 지역구가 무주공산으로 지역 정치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강타한 성추행사건으로 천안을 지역구 3선 중진인 박완주 의원을 만장일치로 제명한데 따른다.민주당은 16일 오전 박 의원을 의원총회에서 제명한데 이어 금주 중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추가징계를 예고했다.여기에 피해자 A씨는 박 의원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형사고발하고 나섰다.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자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선거본부는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김광신 국민의힘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26일 “공정과 상식을 위해 허위 반칙 선거 조장하는 후보자는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면서 최근 자신을 향해 불거진 의혹과 허위 사실 등에 대해 해명했다. 김 후보는 시의회 기자실에서 “국민의 힘 중구청장 후보 선출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반칙 행위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제천시 민선 7기 조경 폭포 사업을 두고 날카로운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20일 국민의 힘 이찬구 제천시장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조달청 조달정보개방에서 제천시 특정품목 조달 내역을 조사한 결과 조경에 사용된 자재 구입이 특정회사에 치중되어 있었다"며 제천시 조경 폭포 사업 계약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이어 "2016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조경자재를 9차례에 거쳐 1억 9563만 5500원의 조경석을 납품했던 회사가 같은 해 7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사)한국곰두리봉사회 충남지부(지부장 김명훈·이하 충남지부)가 수렁에 빠졌다.입맛에 맞는 운영위 구성을 위한 기자회견이 전 지부장 A씨(여·56)에 대한 추가 비위의혹 제기(본보 1월 10, 18일자 6면 보도) 및 소송에 휘말리는 등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특히 동남경찰서는 19일 오후 한국곰두리봉사회 충남지부 관련인사 절대다수가 전 지부장 A씨를 상대로 제기한 고발인 조사에 돌입하는 등 자칫 봉사단체 기능상실위기에 처했다.동남경찰의 이날 조사는 충남곰두리봉사회 전 운영위원회 4명을 비롯해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채계순 대전시의원은 14일“민간 위탁기관은 시민에 서비스를 지원 제공하는 곳이지만 대전시의 지휘감독 책임이나 위탁법인의 책임없이 여러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년간 지속되고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폭행 논란에 대한 지적이다. 지난해 7월 직원이 센터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면 고소했고 센터장은 이를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충북도교육청 납품비리 의혹에 연루된 한 업체 관계자가 구속됐다. 청주지법은 10일 오후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업체 관계자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김병우 교육감이 2014년 당선된 뒤 교육청의 기자재 납품과 관련해 업체와 교육청을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른바 '사주 고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며 "검찰 수사권을 사유화하고 사적 보복을 자행했다. 야당과 내통하며 선거에 개입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이어 "국민의힘도 관련자 전원을 즉각 출당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인터넷매체 ‘뉴스버스’가 보도한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다시 연 기자회견에서 "고발장 받았는지 기억안난다"고 거듭 밝히면서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8일 지난해 총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았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총선 선거운동에 집중하느라 저에게 제보되는 많은 자료에 대해 검토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LH조직 개편안 2차 공청회에서 국토부의 막말 논란이 비난을 사고 있다.23일 LH노조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 열린 ‘LH조직 개편안 2차 공청회 실시간 유튜브’에서 시청자들 질문에 답변하는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갑질 발언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노조는 “정책관이 직원들을 ‘능력없는 애들’이라고 표현하는 등의 발언은 그동안 국민 주거복지향상을 위해 밤낮없이 일한 직원들과 전문가들을 폄훼하고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유감을 표했다.또한 “토지정책관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국토부 갑질에 대한
"전두환, 재판 불성실 협조는 부적절"…宋 여야정협의체 제안에 "긍정 평가" '철거 건물 붕괴 피해자 합동분향소' 조문…공식행보 첫날 호남行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14일 광주를 찾아 "5·18 이후 태어난 첫 세대의 대표로서 광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대전현충원을 찾은 뒤 곧바로 광주 동구
[충청문=천안] 장선화 기자 = 현역 국회의원 없는 국민의힘 천안지역 조직 강화 등 결집은커녕 자중지란으로 얼룩지고 있다.시·도의원 및 출마자예정자 등과 당직자들이 현 (천안)지역위원장 계열과 비계열로 뒤엉킨 가운데 지방선거 관련 마찰이 심화돼 감정싸움으로 격화되는 양상이다.충남도당 수석대변인 B씨가 같은 당 전 충남도의회 전 도의원 A씨로 부터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혔다”며 형사고소는 물론 윤리위원회 회부를 예고하는 등 법정비화조짐마저 일고 있다.지난 27일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출마자의 도당간담회를 마치고 당직자 등 정당관계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주민들이 '한 인터넷 언론사의 허위 사실 보도로 이미지 훼손 및 주민 간 갈등이 깊어졌는데도 한 마디 사과도 없다'며 서울 상경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본보 5월 12일 6면 참조)25일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마을 대표자 연합회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M 인터넷 언론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11일 이곳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했지만 해당 인터넷 언론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M 인터넷 언론사의 허위사실 보도로 대다수 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