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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⑥ 대전이문고등학교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예술 활동' 융합 흡연예방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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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19 15:15
  • 기자명 By. 노다은 기자

- 문화예술 체육활동 융합 흡연예방 사업 운영
- 학생 중심의 다양한 흡연예방 체험 프로그램 발굴
- 흡연예방 캘리그래피 굿즈·포스터·이모티콘 제작 등 특화사업 실시

▲ 대전이문고는 방과후를 활용해 대전대덕경찰서와 학교폭력 예방·흡연예방 순찰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대전이문고 제공)
▲ 대전이문고는 방과후를 활용해 대전대덕경찰서와 학교폭력 예방·흡연예방 순찰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대전이문고 제공)

[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에 위치한 대전이문고등학교는 1986년 개교 후 '힘껏·바르게·쓸모 있게'라는 교훈 아래 '행복한 학교, 희망의 이문 교육'을 실현하고자 다양한 문화 예술 체육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교흡연예방사업에 문화예술 체육활동을 융합해 학생 중심의 다양한 흡연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있다. 특화사업으로는 '흡연예방 캘리그래피 굿즈 제작', '흡연예방·금연 포스터 공모전 운영', '흡연예방·금연 이모티콘 제작', '흡연예방 건강 체육활동' 등이 있다.

◆ 직접 흡연예방 굿즈·작품 만들고, 금연의지 키워

학생들은 미술 시간에 흡연예방 관련 문구를 창작해 캘리그래피로 제작하고, 결과물을 다양한 굿즈로 재탄생시켰다.

흡연예방 등교 주간에는 직접 제작한 흡연예방 굿즈를 뽐내기도 했다. 학기말에는 흡연예방·금연 포스터 공모전을 교과 데이 행사로 진행했다.

학교 에듀테크 사업과 연계해 웨일북을 활용해 실시했으며, 손으로 그리는 활동뿐만 아니라 네이버 미리 캠퍼스를 이용해 카드 뉴스 형식으로 포스터를 제작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제작 방법에 구애를 두지 않으니 창의적이고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 흡연예방 이모티콘으로 흡연 심각성 알려 '담배연기 없는 학교' 조성

학생들이 평소 좋아하는 이모티콘과 캐릭터 형태를 통해 흡연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흡연예방·금연 이모티콘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패드·갤럭시 탭을 통해 실제 이모티콘 형식으로 제작함으로써 학생들의 흡연예방 캠페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다.

제작한 흡연예방 이모티콘으로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학교 환경 개선을 통해 학교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금연 의지를 키웠다.

◆ 건전한 활동으로 스트레스 해소...순찰 캠페인 통해 금연 다짐

교내 체육대회 행사를 활용해 흡연예방 건강 체육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체육대회 때 학생들의 흡연이 많이 적발돼 이를 예방하고자 전 교직원이 함께 노력했다.

학생들은 교사와 함께 배드민턴을 치며 체력을 증진하고, 건전한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배웠다.

또 방과후를 활용해 대전대덕경찰서와 학교폭력 예방·흡연예방 순찰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은 올바른 준법의식을 갖고 일상생활 속 흡연예방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 학교 흡연예방 사업 운영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 사례

▲ 대전이문고는 교내 체육대회 행사를 활용해 흡연예방 건강 체육활동을 실시했다. (사진=대전이문고 제공)
▲ 대전이문고는 교내 체육대회 행사를 활용해 흡연예방 건강 체육활동을 실시했다. (사진=대전이문고 제공)

대전이문고 담당교사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흡연을 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고, 교내에서도 흡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학생들이 흡연을 접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교사에 따르면 고도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했을 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무기력과 우울증이다. 이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흡연으로 해소하려 했다고 말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주로 흡연하는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에 개별 맞춤 활동을 기획해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점심을 먹은 후 교내 체육관에서 운동을 같이 하며 건강한 정신을 기르고, 방과후에 미술 작품 제작과 꽃꽂이 활동을 통해 우울한 정서를 달랬다.

"학생들이 잘 참여하지 않을까?"라는 우려와 달리 지속적인 금연 격려와 다양한 흡연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나아가 꿈을 설계하는 미래지향적 태도까지 갖추게 됐다.

<김동춘 교장 인터뷰>
"흡연예방사업,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예술 활동으로 실시해야"

▲ 대전이문고 김동춘 교장
▲ 대전이문고 김동춘 교장

대전이문고등학교는 흡연예방사업을 흡연 대상자들에게만 실시하는 활동이 아닌,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활동으로 실시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미술활동 시간에 학생들은 흡연예방을 위해 창작한 결과물을 전시하고, 실제 굿즈로 제작하면서 금연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러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흡연 욕구를 완화시키고, 금연을 다짐하게 했습니다. 금연을 실천한 학생들은 자존감이 상승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건강한 정신으로 진로 탐색에 몰두했습니다.

또 학생들이 흡연예방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전자기기를 활용한 흡연예방 포스터 제작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학교 흡연예방사업을 문화 예술과 학생 진로 활동과 연계하는 방안을 발굴해 담배연기 없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대전이문고등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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