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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⑦ 대전비래초등학교

나우리다움 실천, 우리 모두 약속해요 '평생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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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26 15:25
  • 기자명 By. 노다은 기자

- 나부터 시작해 우리로 이어지는, 체계적·반복적 ‘금연실천 교육’ 추진
- 매년 흡연예방 교육주간 운영...가정·지역사회까지 흡연예방 연계
- 우리가 함께 만든 ‘대전비래초 노담’광고 촬영

 

▲대전비래초등학교 학생들이 미래관에 모여 ‘다 함께 흡연예방 도전! 골든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대전비래초 제공)
▲대전비래초등학교 학생들이 미래관에 모여 ‘다 함께 흡연예방 도전! 골든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대전비래초 제공)

[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대덕구 비래동에 위치한 대전비래초등학교는 ‘공감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이라는 목표 아래 전교생 모두가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나우리다움 프로그램을 통한 인성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흡연예방사업 심화형 학교에 선정돼 나우리다움의 나다움, 우리다움과 연계한 흡연예방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흡연예방 교육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체계적·반복적이고 꾸준한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 또 학교에서의 예방과 실천교육이 가정·지역사회까지 연계돼 유지돼야 한다.

이에 매년 흡연예방 교육주간을 지정해 금연 선포식과 캠페인, 가족과 함께 하는 흡연예방 작품 만들기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다움 실천으로 친구들과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며 '평생금연'해야 하는 이유를 체험부스·놀이, 골든벨을 통해 스스로 깨닫는 기회를 가졌다.

◆ 세계 금연의 날...메타버스 흡연예방 교육으로 금연 다짐하고, 가족과 금연 낱말퍼즐 풀어요!

▲ 대전비래초등학교는 세계 금연의 날인 지난 5월 31일 미래관에서 메타버스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했다.(사진=대전비래초 제공)
▲ 대전비래초등학교는 세계 금연의 날인 지난 5월 31일 미래관에서 메타버스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했다.(사진=대전비래초 제공)

세계 금연의 날인 지난 5월 31일 대전비래초 미래관에서는 학생들의 즐거운 함성소리가 울려 퍼졌다.

병설유치원생들과 1~3학년 학생들이 증강현실, 미디어 그래픽, 마술 등을 활용한 메타버스 흡연예방 교육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마술공연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고, 증강현실과 미디어 그래픽을 메타버스 교육과 연결해 자연스럽게 금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지하도록 했다.

이어 가정과 함께 하는 흡연예방 교육으로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3차 간접흡연 위험성을 카툰 형식으로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발행했다.

가정통신문에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FUN! FUN! 금연 낱말퍼즐'을 모두 풀어 제출한 가정에게는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 흡연예방 교육주간 운영...직접 보고 만지며 '흡연폐해'와 '금연 필요성' 체험해요

▲ 대전비래초등학교 어린이회 학생들이 흡연예방 교육주간 첫날 교문 앞에서 흡연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대전비래초 제공)
▲ 대전비래초등학교 어린이회 학생들이 흡연예방 교육주간 첫날 교문 앞에서 흡연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대전비래초 제공)

대전비래초는 지난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흡연예방 교육주간을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중앙 현관에는 학생들이 여름방학 때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제작한 금연다짐 슬로건, 흡연예방 포스터들이 전시됐다.

학교 구성원들은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며 흡연 예방과 금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서로 금연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

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금연 의지를 다지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흡연자 몸 확인하기 패널을 통해 흡연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만져가며 확인했다.

금연서약서에 손도장을 찍으며 ‘평생금연’을 약속하고, ‘금연은 가족 건강’ 포토배너에서 사진을 찍는 등 즐겁게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필요성을 체험하며 스스로 실천의지를 다졌다.

◆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우리 학교"...지역사회 흡연예방 캠페인·대덕구 보건소 금연교육
대전비래초 어린이회 학생들은 흡연예방 교육주간 첫날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학교’라는 문구가 적힌 금연 조끼를 입고 교문 앞에서 흡연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학생, 학부모, 동네 주민들이 어린이회의 "멋으로 피운 담배 멋보르고 죽어간다", “한 모금 담배연기 늘어나는 나의 병”, “금연은 가족 사랑 실천의 출발이다”라는 우렁찬 외침에 다들 고개를 돌려 쳐다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지난 10월 14일 대덕구 보건소 전문강사를 초청해 5학년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했다. 전문강사는 실생활의 다양한 사례와 재미있는 영상을 활용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흥미를 끌고,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어휘와 사례 제시를 통해 금연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 나우리다움 실천, 함께 약속해요 '평생금연'...다양한 흡연예방 체험 프로그램 진행
대전비래초는 교내에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흡연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4~6학년 학생들은 미래관에 모여 ‘다 함께 흡연예방 도전! 골든벨!’을 즐겼다. O, X 퀴즈에서 살아남은 20여 명의 학생들은 흡연예방, 금연 상식 관련 주관식 문제를 풀며 금연에 대한 지식을 뽐냈다.

2, 3학년 대상 골든벨은 저학년 수준에 맞는 흡연예방과 금연 상식 퀴즈, 눈썰미 퀴즈 등 학생들이 재미있게 평생 금연에 대해 배우고 약속할 수 있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유치원생과 1~4학년들은 ‘담배 너 뭐니?’, ‘죽음의 마약 니코틴’, ‘흡연 No, 금연 Yes!’, ‘금연 활동 체험’ 등 총 4파트로 나눠진 활동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담배 속 발암물질 위험성을 알고, 흡연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알게 됐다.

또 평생 금연 서약서 작성, 금연 배지 만들기, 금연 공 던지기, 금연 투호 등으로 금연의 필요성을 친구들과 재밌게 배우고 느껴 스스로 실천의지를 다졌다.

5학년들은 정심관에서 금연 권유 광고를 촬영했다. 치열한 가위바위보 끝에 연기자 1인과 스텝 1인을 뽑아 '담배와 전자담배 모두 해로운 것이므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1분 40초짜리 광고를 완성했다.

연기자, 스텝의 동작과 멘트 하나하나에 학생들이 큰 소리로 함께 웃으며 자연스럽게 담배와 전자담배를 멀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안인숙 교장 인터뷰>

▲ 대전비래초  안인숙 교장
▲ 대전비래초  안인숙 교장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아메리칸 인디언 오마스 족의 격언이 있습니다. 학부모뿐만 아니라 교사, 나아가 지역사회가 아이를 키우는 데 그만큼 필수적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은 가정의 건강, 사회의 건강, 국가의 건강과도 직결됩니다. 아빠가 하는 행동, 담임교사가 건넨 한 마디, 앞 집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특별하고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평생을 함께 하며, 앞으로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래의 소중한 아이들이 흡연 폐해와 흡연으로부터 안전하게 자라고, 다양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에 대전비래초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사회는 힘을 모아 학생들을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흡연예방 교육에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 주위 사람들에게도 금연을 권유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향후 학교 흡연예방사업도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할 것이며 서로의 역할을 확대하고 유기적 관계를 강화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 활동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그리해 온 마을의 노력으로 한 아이를 건강하게 꿈꾸고, 나와 우리를 생각할 줄 아는 어른으로 키워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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