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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⑧]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환절기에도 ‘식중독’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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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20 17:11
  • 기자명 By. 노다은 기자

대전교육청 간부 공무원, 학교급식 현장 특별점검

- 급식 전 과정 실시간 모니터링 등 위생관리 시스템 구축

- 일교차 심한 환절기 ‘식중독 위험’… 강도높은 점검 나서

▲ 설동호 교육감이 식재료의 포장상태와 상품명, 유통기한, 원산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노다은 기자)
▲ 설동호 교육감이 식재료의 포장상태와 상품명, 유통기한, 원산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노다은 기자)

[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아이들이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학교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밥' 즉 '급식'이 제일 중요하다.

삼시세끼 잘 먹는 아이가 학교폭력이나 범죄 피해 확률이 적고, 식사가 또래 집단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처럼 아이들에게 '급식'은 끼니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학생들에게 영양가 있고 질 좋은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려면 급식실 위생·안전 관리는 필수다.

최근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 탓에 식중독이 아이들의 급식을 위협하고 있다.

식중독은 여름철은 물론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도 조심해야 하는 질병으로 꼽힌다. 아침, 저녁은 기온이 낮지만 낮에는 기온이 높아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급식 위생을 보다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급실실 위생관리 상태 점검과, 식재료 검수에 나섰다. 그 현장을 직접 찾아봤다.

◆ 대전교육청, 간부 공무원 학교급식 현장 특별점검 실시
대전교육청 교육감, 동·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총 11명의 간부공무원은 지난 10월 18일 학교급식 현장 특별점검을 벌였다.

이번 점검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유발 균 발생률이 높아짐에 따라 학교 급식 위생관리 경각심을 고취하고, 학교급식 관계자 의견을 청취 후 노고를 격려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급식실 위생 점검은 대전노은고, 대덕고, 한밭고, 대전복수초, 대전버드내중, 대전대문중, 대전동문초, 서내전초 등 총 8곳에서 진행됐다.

설동호 교육감, 김진수 부교육감, 황현태 교육국장, 김석중 체육예술건강과장과 서부교육지원청 임민수 교육장, 권기원 교육지원국장, 송규혜 평생교육체육과장, 동부교육지원청 고유빈 교육장, 양하영 평생교육체육과장, 윤정병 교육지원국장, 조윤옥 행정지원국장이 점검에 참여했다.

이들은 식재료 검수 시간대에 맞춰 학교 현장을 방문해 식재료 검수·보관·관리, 조리실 청결 상태 확인 등 급식 전반에 대한 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 식중독 예방 위해 식재료 꼼꼼히 살펴요...학생들의 안전한 급식 보장
설동호 교육감과 김석중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이른 아침부터 급식 위생 점검을 위해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노은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노은고의 중식은 흑미밥, 돈육김치찌개, 닭정육구이, 부추무침, 감자채볶음, 깍두기, 병아리쿠키였다. 식단에 맞춰 잡곡류, 김치류, 채소·과일류, 닭고기·돼지고기 등을 중점적으로 식재료 검수에 나섰다.

설 교육감과 시교육청 관계자들은 급식실 들어가기에 앞서 위생복과 위생 모자를 갖춰 입었다.

먼저 식재료 품목, 중량, 규격, 개수 등이 발주서 내용과 일치하는지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설 교육감은 직접 양파를 썰어보며 색깔, 모양, 변질 여부를 냄새와 육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이어 냉장은 5℃ 이하, 냉동은 냉동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포장상태와 상품명, 유통기한, 원산지 등을 점검했다.

식재료 검수와 위생 점검을 마친 후 설 교육감은 학생들이 앉아서 밥을 먹는 곳도 꼼꼼히 살피고,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을 위해 힘쓰는 급식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노은고 급식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과 아이들이 코로나19 시기 안전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급식 관계자들에게 "학교급식이 안전하게 운영되는 것은 모든 교직원의 노고 덕분"이라며 "식재료 관리와 개인위생 등 식중독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해 위생적인 급식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밭고 급식실 점검을 마친 황현태 교육국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급식소 방역은 물론 식중독 사고 없는 안전한 급식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관내 전체 학교에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검수, 조리, 배식 등 급식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살균수 제조 장치 보급도 완료해 식자재나 주방 기구 등을 더욱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단 한 곳의 학교도 위생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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