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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금고 경쟁 윤곽 드러나… 5대 시중은행+IBK

시, 지정 관련 설명회 개최… 눈치싸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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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07 14:39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 대전시청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대전시금고 지정을 위한 경쟁 윤곽이 드러났다.

대전시는 7일 오전 시청 창의실에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시금고 지정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국책특수은행인 IBK기업은행 등 모두 6개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 은행이 실제로 금고 지정 신청(제안서 제출)을 할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현재 1·2금고인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의 경우 금고 재지정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여기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그리고 우리은행 등이 합세하면서 5파전 양상이 그려진다.

기업은행의 경우 이들 시중은행과의 경쟁보다는 금고 지정에 대한 분위기 파악 차원에서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 이어 다음달 25일 하루 동안 금고 지정을 위한 제안서를 금융기관으로부터 받는다. 금고 지정 경쟁에 나설 실제 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는 날이다.

현 1·2금고를 제외한 신규 지정 은행 간의 치열한 눈치싸움을 예상할 수 있다.

앞서 지난 시금고 지정 제안에는 하나은행과 농협 그리고 국민은행 등 모두 3곳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시금고 약정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오는 2021년 12월31일까지 4년이며, 2개 금고로 나뉜다.

1금고의 경우 일반회계, 공기업특별회계, 기타 특별회계 9개, 지역개발 기금 등 시예산 상당을 담당한다. 2금고는 기타 특별회계 4개와 지역개발 외 기금을 맡는다.

시는 금융전문가와 회계사 그리고 시의원과 교수 등으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꾸려 오는 11월 안에 시금고를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심의위원회는 제안서를 제출한 금융기관을 상대로 100점 만점을 배점·심사해 1·2금고를 선정한다.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 부문을 중요 평가로 삼는다. 배점 31점으로 가장 크다.

이어 시민 이용 편의성과 금고 업무 관리 능력이 각각 21점, 시에 대한 대출과 예금 금리 18점, 지역 사회 기여와 시화 협력 사업 추진 능력 9점 순으로 배점해 평가한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실적(5점)의 경우, 실제로 지역 사회를 위해 얼마를 썼는지 검증한다. 그동안 사전 계획만으로 평가해 사후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은 데 따라서다.

또 전산시스템 보안 관리 등 전산 처리 능력 배점이 2점 더해진 7점으로 비중이 늘었다. 주요 경영 지표 가운데 대손 충당금 적립률을 없애고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1점)을 새로 넣었다.

예금 금리 항목의 경우 배점 만을 위한 무리한 경쟁을 막기 위해 순위 간 점수 편차를 최대한 줄였다.

전체적으로 신규 지정을 위한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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