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오는 15일 치러질 천안지역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천안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등록을 마친 첫 민간 천안체육회장 후보자는 ▲이기춘(57)전 천안시체육회 사무국장과 ▲한남교(55) 전 천안시체육종목단체 협의회 회장 등 2명이다.
▲조직개편과 ▲생활체육 안착 및 ▲예산확보 등에 따른 체육회 자립 등 3가지를 공약한 기호 1번 이기춘 후보는 천안고와 성균관대 사학과를 중퇴, ㈜돌핀산업과 ㈜내일신문을 거쳐 2017년부터 천안시체육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 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천안교육지원청 미래교육자문위원을 역임한 이 후보는 “천안시체육회가 최강의 조직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겠다는 일념과 열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기호 2번 한남교 후보는 천안일봉초와 천안북중, 천안공고를 졸업한 천안토박이로 천안시 배드민턴협회장, 충남도 배드민턴협회 부회장, 천안시청 운동경기부 인사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위원회 실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다목적 종합체육관 건립 ▲안정적 체육예산확보 ▲종목별 전국대회유치 ▲엘리트 체육인재 발굴 육성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건 한 후보는 “소통으로 투명한 천안시체육회 조성을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들 양 후보는 6일 오전 천안시서북구보건소 회의실에서 선관위가 주최한 공정선거다짐 결의 행사에 참석해 서로 공정선거를 약속했다.
현재 천안시체육회 가맹단체에 등록된 동호회와 클럽 등에 가입된 인원은 6만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오는 15일 천안시체육회 회의실에서 진행예정인 선거에는 관내 54개 종목회장 및 대의원 등 270명과 30개 읍면동 체육회장 등 모두 300명이 참여하게 된다.
한편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구본영 전 천안시장을 상대로 법정싸움 끝에 낙마시킨 김병국 전 천안시 체육회 부회장은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