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4일 대전에 낭보가 울려퍼졌다.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전 서구의 ‘숯뱅이 두레’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실로 27년만의 일로 전국 19개시·도 대표들을 뒤로하고 전국을 제패한 것이다. 대전 문화계의 경사중 경사이며 전국체전 1위보다도 더 값진 메달이라 생각이 든다. 대전에는 현재 숯뱅이 두레 외에도 10개의 지역
내년엔 일자리 감소가 클 것이라는 기사들을 종종 듣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취업 준비전략을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늘어난다. 어떤 전략이 최선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전략 : 단계적 전략지원 채용 규모를 줄인다는 말은 결국 무제한 경쟁체제의 시대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만의 취업 준비전략을 찾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
# 이제 100일을 조금 넘긴 아들을 낳은 30대 부부는 아기가 자주 왼쪽으로 목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아무리 목을 바로 해놓아도 좀 있으면 옆으로 기울어지고 울음을 터트리며 불편해했다. 아직 목을 잘 가누지 못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곧 무릎에 앉힌 아기가 왼쪽으로만 기우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부부는 아기가 '사경
충남 공주 남남서쪽에서 규모 3.4 지진이 발생했다. 25일 기상청은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 지역에서 이날 오후 9시 45분께 규모 3.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됐다.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충남에서 5로 가장 높았다.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대전·세종·전북은 계기진도가 3, 경기·인천·경북·충북은 2로 분석됐다.
길 양쪽으로 펼쳐진 황금들판이 그 어떤 그림보다 아름답다. 퇴근길에 아주 느리게 차를 몰아 석양과 함께 어우러진 황금들판을 감상했다. 다음 주 정도면 단풍이 또 절정을 이룰 것이다. 앞으로도 한동안 아름다운 가을에 취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그런데 이 예쁜 풍경과는 다르게 연일 매스컴에서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끄럽다. 양쪽 민간인들의 피해
2023~2024절기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이 이달 1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시행된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19일부터 접종한다. 그리고 11월 1일부터는 12세 이상의 시민은 누구나 접종받을 수 있다. 이번 백신은 현재 발생하는 코로나19 변이에 적합한 XBB.1.5 단
어느덧 10월과 아쉬운 이별식을 치르고 11월과의 만남을 준비할 시간이다. 가을은 점점 무르익고 저만치서 하얀 겨울이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다. 가을은 추억의 계절이고 그리움의 계절이다. 문득 빛바랜 앨범을 들추어 보며 지나간 추억의 시간과 만남을 시도하고 싶어진다. 사진은 추억이고 인생이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사진 속의 얼굴 그 자체를 보기도 하지만 언
신약성경 첫편 마태복음 4장 4절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한 후 사탄의 시험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배고픈 예수 그리스도에게 사탄은 돌들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며 시험을 이긴다. 여기서 떡이 과연 떡(餠)만 가리킬까? 많은
▲최인석(충청신문 부사장)씨 여혼 = 10월 28일(토요일) 오후 2시 50분. 장소: 대전 호텔ICC 3층 그랜드볼룸홀(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23번길 55). 042-866-5100
한국문화예술연합회에 등록된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의 수는 225개다. 회원기관이 아닌 공연장을 합하면 수백 개에 이른다. 이 순간에도 전국의 공연장에선 크고 작은 공연들이 숨 쉴 틈 없이 맞물려 돌아가기에 정교한 일정관리와 조율은 필수다. 오페라 한편이 올려지기까지 공연장은 돈과 시간, 공간과 싸움을 한다. 먼저 배경이 되는 세트가 세워진다. 4막짜리 오
연일 잠을 못잘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제는 제법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이 왔다.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고 사계절이 어김 없이 오는 걸 보면 인간은 자연에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작은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된다. 대우주에 살고 있는 들에 나무와 식물들이 계절에 맞춰 옷을 갈아입듯이 소우주인 우리도 계절에 맞춰서 옷을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1762~1836년)은 조정의 명령이라도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은 따르지 않은 올곧은 성품을 지닌 인물로 알려져 있다. 조선 정조 때 수원화성을 지을 당시 도르래와 거중기를 개발하여 과학기술 발전에도 이바지하였으며,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이 많았고 중농주의 실학파로 토지의 무상 분배를 주장하였다.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9일부터 2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특구재단은 올해 우리나라 대표 첨단산업 클러스터인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가 출범한지 50년을 맞이하여 대덕특구 산·학·연·관·민 구성원들과
산에는 나무들이 살고 있고 나무들은 숲을 만든다. 숲에는 각양각색의 생물들이 숨을 쉬고 숲으로부터 영양분과 보호를 받는다. 나 역시 나의 나무가 있었다. 하염없이 따뜻한 아랫목이 되어주고 내 삶의 시원한 지붕과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준 나의 큰 나무는 나의 부모님이셨다. 나무는 뿌리를 통해 다른 나무의 뿌리를 만나 숲을 만들어 간다. 그리고 산토끼들과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 충남 곳곳에서 펼쳐진 다양한 문화 축제 행사가 전국을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충남의 위상을 드높였다.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열린 ‘2023 대백제전’은 대규모 관광객을 동원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고, 충남 천안에서 열린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은 세대와 국경
안녕하세요, 대전·세종·충남 헌혈자 여러분! 혹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각 국가가 할 수 없는 것을 UN이 하고, UN도 하지 못하는 일을 적십자가 한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 봉사, 단일, 보편”이라는 국제적십자운동 기본 원칙에 의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는 대한적십자사가 오는 10월 27일 창립 118주년을 맞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세상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것에 한몫하고 싶었다. 장애로 인하여 일자리를 못 찾고, 찾았다가도 적응을 못 하니 퇴사하고 이런 일상의 반복이었던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일이다.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서 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필자의 오른팔 절단 장애를 간과한 채, 양손을 사용하여
최근에 방송경연프로그램 불꽃밴드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랑과 평화’는 필자가 고교에 입학하던 해인 1978년 데뷔한 대한민국 펑크 록(Punk Rock)의 개척자로 우리에게 솔 뮤직(Soul Music)이 접목된 펑크 록(Punk Rock)을 최초로 선보이며 대중성 있게 승화시킨 장본인들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장수 록 그룹(Rock Group)으로 대중음
우체통에 새가 알을 품고 있다. 해마다 요맘때면 딱새인지 곤줄박이인지 우체통 안에 집을 짓고 알을 낳는다. 우편물을 넣으면 새가 놀랄까 봐서 메모를 써서 우체통 앞에 붙여 놓았다. ‘새가 알을 품네요. 우편물은 현관 앞에 놓아 주세요.’ 메모를 본 우체부는 현관 앞에 우편물을 던져 놓는다. 새는 알을 품다가도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 쏜살같이 나
스페인어로 작은 베네치아로 불리는 남미의 자원 부국 베네수엘라는 석유매장량으로 치면 사우디아라비아 보다도 많다고 한다. 이 베네수엘라가 아니 정확히 말하면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지금 많은 관심의 대상이다. 화폐가치 몰락으로 경제 대국에서 최빈국의 나락으로 떨어졌으니 말이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자원이 풍부한데 최빈국이 된 이유를 여러모로 찾는 연구를 진행 중이
사람들은 누구나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퇴행성 변화'라는 것은 단순히 늙어 가는 과정이라던지, 나이나 드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우리가 어떠한 물건이든 도구가 되었든 오래 쓰거나 많이 쓰거나, 무리하게 쓰게 되면, '닳게'되고 그로 인해 원래 쓰이던 용도로서의 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이러한 닳고 닳게 되는 과정이 우리 몸에 일어나는 것이 퇴행성
‘직업 가치’란 개인이 직업과 일에 관련해 일관성을 갖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의미하며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이나 직업을 통해 충족하고자 하는 욕구와 관련됩니다. ‘직업 가치관’은 성별‧연령‧교육 수준‧출신 지역 등의 ‘개인별 특성’과 지역사회 및 문화환경‧시대적 배경 등 ‘외부 환경’과의
충남도는 고위험 화학공장 등 공정안전관리(PSM) 대상 사업장들이 서해안을 따라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항상 화재·폭발·누출 등의 중대산업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이다. 그동안 반응기, 배관 등의 화학설비와 그 부속설비에서 발생한 다양한 화재·폭발 화학사고를 많이 경험했다. 그리고 화학사고 원인조사 결과를 볼 때 마다 “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팔순을 훌쩍 넘긴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모시게 되었다. 코로나로 온 나라가 어수선할 때 한번 호되게 코로나를 겪은 아버지는 이듬해 봄 두 번째의 코로나를 겪으며 후유증에 시달렸다. 그렇지 않아도 몇 해 전 뇌경색으로 몸이 불편하셨는데 두 번의 코로나가 당신의 건강을 더 깊은 암흑 속으로 밀어 넣어버렸다. 몇 달여의 고민 끝에 장남이 입원 절차를 밟았다. 더위
신협은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비영리금융기관이다. 은행법에 따른 은행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등과 마찬가지로 비통화금융기관으로 분류되는 상호금융기관이다. 상호금융은 각 조합원의 영세한 자금을 예탁받아 이를 조합원에게 융자함으로써 조합원 상호 간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꾀하는 호혜 금융의 일종이다. 신협은 금융사업상에서는 제2금융권으로 분류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