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예상할 수 없는 위기가 많은 산업이다. 자연재해와 같은 불확실성이 높을 뿐 아니라, 농산물 가격 등 경영의 리스크 또한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산업이다. 이러한 다양한 위험 요소들이 모여 경영의 악화를 가져오며, 이는 농가 부채로 되돌아오게 된다. 농가는 이를 막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또 다른 부채를 만들고, 이것이 반복되어 농가 경영의 악순환을 가지
공주시가 석산개발 문제로 수개월에 걸쳐 내홍을 겪고 있다.㈜마운틴개발이 정안면 내문리 산19번지 외 5필지 9만1132㎡에 토석채취 허가를 신청한 이후 마을 곳곳에는 채석장 개발을 반대하는 깃발과 팻말이 세워졌으며 주민들은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정안면 주민들은 내문리 채석장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안면 전체주민의 90%에 해당하는 4500여명의 채석장 반대서명을 받아냈으며, 지난 7월16일에는 시민단체와 주민 등 200여명이 금강유역환경청과 공주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공주시민의 한 사람으로
나라의 군대를 형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는 바로 병력, 즉 '사람'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병력을 운영하는 방법으로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다. 법령 규정에 의해 면제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외 없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이러한 병역이행의 초석(礎石)이 되는 병역판정검사는 대한민국 성인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 가야 하는 관문이다. 병역판정검사는 이런 개인적인 의미를 넘어 군에서 필요한 정예 병역 자원을 선발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병역판정검사는 병역의무자 개개인의
얼마 전 백발의 노신사가 유성경찰서 민원봉사실을 방문했다. 그는 자신 소유의 토지에 대해 해당 관청이 토지 형질변경을 이유로 한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가 부당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담당 공무원들과 대화가 되지 않는다며 답답한 마음에 경찰서를 찾아왔다고 했다. 노신사의 이야기를 듣고 서류를 검토하면서 관련 법령을 천천히 설명해주자 그는 그제야 분을 가라앉히고 이해가 됐다며 고맙다는 말과 함께 경찰서를 나섰다.일주일 뒤 노신사가 다시 경찰서를 방문했다. 이번엔 계약해지에 따른 계약금을 반환받지 못하고 있으며 자신이 누군가를 고소
요즈음 매일 같이 신문이나 방송매체를 통해 가슴 아픈 일들이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어떤 날은 일가족이 동반자살을 했는가 하면 또 어떤 날은 물에 뛰어들고, 어떤 날은 높은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어떤 이는 집에서 연탄을 피워놓고 죽음을 택한 아침 TV 뉴스, 어느 날 한국이 좋아 시집와서 남편에게 가정폭력에 전치 6주의 진단으로 남편은 경찰조사 후 구속 수사를 했다는 TV 보도, 전 남편 살인범 고유정 사건 등 가슴이 답답한 뉴스를 접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우리들이 세상에 와서 길어야 백년인데 삶의 여정이 고르지 못 한 것들
이제 장마철로 접어들었다. 이맘때쯤 그러하듯이 빗길로 인한 교통사고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빗길에서 발생하는 교통사로의 원인을 살펴보면 과속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힌다. 빗길에서 안전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과속운행을 하게 되면 차량의 타이어와 노면사이에 미끄러짐 즉 '수막현상' 이 발생해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고 핸들조작도 어려워져 운전자는 당황해 급브레이크를 밟아 도로를 이탈하거나 시설물을 충격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진다.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운전자는 침착하게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거나 브레이
2017년도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86만 명을 넘어섰다. 총인구 5142만 명 대비 3.6%에 이르고 있다. 전라북도 인구 182만 명보다도 4만 명이 더 많은 셈이다.국제이주기구(IOM) 이민정책연구원의 ‘국내 이민자의 경제활동과 경제기여 효과’정책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생산효과가 54조 6000억 원, 소비지출 효과가 19조5000억 원 등으로 총 74조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가가치 효과도 18조8000억 원 수준이라고
국민건강보험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모든 국민에게 소중한 사회보장제도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지난 2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2주년 대국민 성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건강보험이 전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의학적으로 필요한 모든 치료에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의료비 걱정에서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2017년 8월 대통령은 어린이 병동을 찾아 선언하며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고액 의료비로 인한 가계 파탄을 방지하기 위해 2022년
이따금 아파트나 동네 쓰레기장에는 가구·책·옷가지 등이 버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사를 가거나 올 때 사람들이 버린 세간살이들이다. 개중에는 멀쩡해 보이는 것들도 더러 있다. 식탁·의자·책장·장롱 등 별의별 것들이 다 나와 있다.한번은 지나가다 말고 책 무더기가 버려져 있기에 눈길을 주었더니 내가 읽고 싶었던 책도 있었다.어떤 사람에게 더 이상 필요성이 없는 물건이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요긴하게 필요한 것일 수가 있다.저런 식으로 몽땅 버릴 것이 아니라 가령 한 달에 한번 꼴로 일종의 개미시장이나 이동하며 다니는 가라지 세일
제5대 계룡시의회가 출범한지 1년이 되어갑니다. 많은 변화와 관심속에서 시민과 함께 달려온 지난 1년을 회고하며 각오를 새롭게 다져봅니다.제5대 계룡시의회는 개원 이후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의회발전의 동력을 키우고 윤택한 시민의 살림살이를 지키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지난 1년간 계룡시의회 의원들은 의욕적인 의정활동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계룡시 시민안전보험에 관한 조례안 ▲계룡시 국어진흥 조례안▲계룡시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조례안 ▲계룡시 공예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계룡시 고등학교
5월 28일 오전 서울 한강 일대에서 진행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20대 남성이 여의도 공원을 통과할 무렵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른 마라톤 참가자들은 이 남성이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누워있는 것으로 생각해 무심코 지나쳤지만, 공원사무소에 근무하는 젊은 청년은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고, 신속히 달려가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과 자동충격기(AWD)로 응급처지를 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한 남성의 생명을 구한 젊은 청년은 공원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배병윤 사회복무요원이었다. 배병윤 사회복무요원은 신한금융그룹에서
최근 영국 작가 마크 포사이스가 저술한 '술에 대한 세계사'는 술과 관련된 인간사를 다루고 있다.이 책은 금주와 음주 사이의 정치적 행보,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한 번은 맨정신으로 한 번은 만취상태로 회의를 개최한 페르시아인들의 풍습 등 인류역사 속 술에 대해 논하며 색다른 흥미를 유발시킨다. 국내의 한 드라마에서는 "이별이 아무리 아파도 절대 음주운전은 하지 마세요"란 대사가 보여주듯이 사랑과 이별 가운데에도 술이 등장한다.이같이 술은 역사 속에서 유혹의 수단이자 불행의 씨앗이었다. 그만큼 인류 역사의 태동 때부터
얼마 전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퇴직을 한 지 몇 년이 되지 않은 지인이었다.계룡산 자락에서 요양을 하고 있다는 애기를 듣고 돌아가기 전인 지난해 가을 병문안을 다녀오며 가슴이 답답했다. 건강 상태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다 몸 상태가 이 정도까지 되었는지를 물어보았다. 평소 간이 안 좋았는데 ‘무서워서’ 검진을 받지 않다가 그 정도가 심해져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검사를 해보니 마지막 단계라고 하더라는 것이다.수년 전 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업무를 총괄하는 일을 한 적이 있다. 당시 건강검진율을 높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자신의 뜻에 따라 행동해 주기를 기대하는 경향이 크다.그러나 아이는 자라면서 생각이 커지고 점점 자신의 주장을 펼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부모와 의견 충돌이 일어나기도 하며, 서먹한 관계로까지 이어져 보이지 않는 벽을 쌓게 된다.자아를 완성해 나가는 미완성 단계인 청소년기에는 주변의 다른 요소들과 끊임없이 대립하고 갈등하게 되는데 이때 부모의 올바른 역할과 반응이 중요하다.부모가 지나치게 권위를 내세워 자녀를 다그치는 것은 금물이며, 자녀의 고민이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준 뒤 즉각적인 반박보다는 해결책을 함께
충북은 바다가 없는 유일한 도(道)이다. 따라서 충북인은 바다를 접할 기회도 적고 충북에는 해양 관련 시설도 전무하다. 금년도 해양수산부 예산 5.2조원 중 충북에 배정된 예산은 내수면 분야 89억원(전체의 0.17%)을 빼면 해양관련 예산은 전무하다. 그렇다면 해양박물관 등 해양 관련 시설은 바다 있는 지역만이 향유하는 전유물인가? 해양강국
얼마 전 유명한 아이돌 그룹 멤버인 옥택연씨가 제대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많은 국민이 병무청장으로부터 모범병사 표창을 받을 정도로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군생활을 마친 그를 듬직한 대한민국의 청년으로 인정하고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과거 유명 연예인들이 인기 유지를 위해 현역병 입영 기피를 시도했던 사례에 반해 그는 미국 영주권자, 사회복무소집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치료를 통해 현역병 입영을 선택, 군복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로 활용한 경우라 할 수 있을 것이다.대한민국 남성은 누구나 병역이행의 의무를 갖는
지구대, 파출소에 근무하다 보면 교통사고 신고를 많이 접수받고, 사고 현장에 출동한다. 현장에 도착하면 운전자들이 2차사고 예방을 위한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채 경찰관을 만양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러한 후속 조치 미실 시로 인하여 2차사고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국토교통부는 2018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억320만2555대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2017년도보다 67만4000대(3.0%) 증가 하였으며, 인구 2.23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통계가 나왔다. 한국도로공사
현 정부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2022년까지 교통사망사고 반으로 줄이기를 선정하여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춰 경찰에서도‘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하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다각적인 홍보와 캠페인 전개하는 한편 무단횡단 방지펜스, 시골지역 횡단보도 조명장치 설치 등 교통 시설을 개선하며 ‘안전속도 3050’
정관 6년 위징이 황제에게 절을 올리며 말했다. "소신은 나를 위해 목숨 바치며 언제나 바른 것을 행하고자 합니다. 그러니 결코 폐하를 속이거나 배반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저를 양신으로 만드시되 충신이 되기를 바라지는 마십시오." 그러자 태종이 물었다. "양신과 충신은 무엇이 다른가?" "양신은 후세에 아름다운 이름을 남기고, 군주가 거
세종특별자치시는 수도권의 과밀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7월 출범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출범 당시 인구 약 10만 명에서 금년 4월 기준 33만 명으로, 예산은 약 7500억 원에서 약 1조 7200억 원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다. 당초 세종특별자치시는 그 명칭에서 보듯이 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올해는 3.1독립만세 운동과 당시 독립선언을 계기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이다.또한 대한민국 100년 역사의 첫 단추를 제대로 꿰어 바로잡는 해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임시정부 수립일은 1919년 4월 13일로 여겨져 왔으나, 1919년 4월 11일 정부수립 기념식이 거행된 역사자료 등을 바탕으로 한 학계의 주장과, 국가보훈처 및 관계기관과의 검토와 추가적인 연구 끝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올해부터 4월 11일을 기념일로 변경 지정하게 된 것이다.조국 광복을 위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그 숭
최근 국내 자전거 인구가 1200만 명을 넘었고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할 뿐만 아니라 자전거라이딩을 취미생활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싸늘했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다가옴에 따라 자전거 이용자수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그 연령대는 친구나 직장동료, 아버지 혹은 이웃 어르신 등 매우 다양하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자전거 사고는 최근 5년(2013~2017년)간 총 2만8739건이 발생해 540명이 사망하고 3만35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26명으로 전년(113명) 대비 11.
봄에 문턱에 들어서면서 농촌지역은 요즘 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는 물론 이륜차 및 사발이, 자전거의 통행량이 많아져 교통사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경운기·트랙터 등은 운전면허가 필요하지 않아 어르신들이 교통안전교육을 받지 않아도 운전할 수 있고 면허가 없어도 운전할 수 있어 농촌에서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안전에 취약한 농기계를 운전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그러나 농기계를 운전하는 어르신들은 교통신호를 준수하지 않거나 원거리 이동의 어려움 때문에 인근 논밭으로 무단 회전하는 등 교통사고 요인 행위를 무의식적으로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
도대체 왜 수사구조개혁 얘기가 대두되고 나왔다하면 반대인가 반발도 보통의 반대가 아니다. 반대를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수사구조개혁이 왜 필요한 것인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권력분립이 가장기본적인 제도이고 원칙이다.권력이 한곳에 모이면 부패가 되고 국민의 기본권 침해가 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 때문에 권력분립을 해야 한다. 권력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돼야 투명합니다. 수사개시 및 지휘 종결권·영장청구권·기소권 등을 모두 가진 검찰의 권력은 분산되는 것이 마땅하다.경찰은 차관급이 청장1명에 불과한데 검찰은
오천년의 한국사에서 2019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이다.일본의 침략주의와 강권주의에 의한 한일합방으로 생존권은 물론 민족정신마저 흔들린 역사적 위기에서 나라의 근간을 바로 세우고자, 1919년 3월 1일 자유 독립을 선언함으로써 민족의 독립운동은 정당하고 합리적으로 전개된다. 특히 3.1운동은 남녀노소는 물론 사회계층의 구별 없이 전 국민의 참여로 전개된 비폭력 저항이었으며,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의 대류에 기여하는 민족운동이다. 이러한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드디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