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길인생은 외롭고 수많은 시행착오가 발목을 잡는다.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름대로 성공을 했다고 해서 정상에 서는 것도 아니다. 남들이 인정을 해준다고해도 어딘지 모르게 부족함을 느낄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시작해 모두가 ‘엄지척’하는 곳에 이르기까지, 그 힘든 길을 걸어왔기에 외길 인생에 존경심과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편집자 주][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12살에 복싱을 시작해 50년 동안 외길 인생을 걸으며 ‘엘리트 충남 종합복싱 체육관 지도사범, 대한복싱협회 중앙심판 위원인 임영재(62)
[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목원대학교 1954년 대전 최초로 문을 연 명문사학답게 시대의 변곡점마다 발 빠른 교육혁신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최근에는 대학 강점으로 꼽히는 문화 예술과 인문사회,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 지식을 융복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2023학년도에는 전공과 관계없이 취득이 가능한 학점당 학위제 '인공지능융합 마이크로디그리'와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를 할 수 있게 모듈형 전공교육과정을 운용할 계획이다.◆ 전공과 관계없이 취득 가능한 '인공지능융합 마이크로디그리'인공지능융합 마이크로
[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대전지역 영양교사들은 건강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위생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단을 계획하는 등 학교급식 위생 강화에 힘썼다.이처럼 학교급식에서 품질과 위생이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영양교사 교육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이에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2월 14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학교급식법 대상 유치원과 학교 영양교사 320여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영양교사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충청신문=대전] 안순택 기자 = 추사 김정희, 그 이름을 모르는 한국 사람은 없다. 조선을 대표하는 명필, 그가 쓴 글씨를 추사체라고 한다는 것도 다들 안다.흔히 쉽게 추사체라고 하지만 추사체의 실체를 보면 매우 다양하여 과연 어떤 글씨를 추사체라고 하는지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아주 어렵다.추사의 글씨를 대하면 먼저 당혹스럽다. 그의 글씨에서 느껴지는 당혹감은 한문을 잘 모르는 데서 오는 것만이 아니다. 추사와 같은 시대의 인물인 유최진도 당혹스러웠던 모양이다.“추사의 예서(隸書)나 해서(楷書)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괴기한
[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국립 한밭대학교는 1927년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로 출발해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그 궤를 같이하며 국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명실공히 지역 중심 국립대학으로 성장했다.창의적 지식인과 도전적 세계인, 도덕적 사회인을 인재상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대전 유일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나노기술, 로봇 등 미래 유망 신산업분야를 이끌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핵심 역량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로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모(38)씨는 최근 신축 아파트 입주 후 눈이 붉게 충혈되며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을 찾은 그는 신축 아파트 건축 시 접착제 등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안구 통증을 일으켰다는 설명을 들었다.최근 새집증후군 해소를 위한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을 확대적용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새집증후군은 집이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사용하는 실내 마감재에서 나오는 유해·오염 유발물질로 거주자들이 건강상의 문제나 불쾌감을 느끼는 것을 뜻한다.13일 지역 업계에 따르면 신축 아파
[충청신문=대전] 안순택 기자 = 추사 김정희 선생이 일곱 살 때 입춘첩을 써서 대문에 붙였다. 마침 그 앞을 지나가던 채제공(蔡濟恭)이 이를 보고 들어와 누가 쓴 것인지 물었다. 체제공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이 아이는 필시 명필로서 이름을 한 세상에 떨칠 것이오. 그러나 만약 글씨를 잘 쓰게 되면 반드시 운명이 기구할 것이니 절대로 붓을 잡게 하지 마시오. 그러나 만약 문장으로 세상을 울리게 하면 크게 귀하게 되리라.”‘대동기문’에 전하는 이야기인데, 아마 추사의 천재성을 드러내기 위해 훗날 지어진 일화로 보인다. 더욱이 채제
[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본격적인 기후 위기 시대에 접어들면서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에 학교급식에서도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다채로운 영양·식생활교육을 펼치고 있다.이를 통해 학생들의 바른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생태·환경 실천 학교급식 실현은 물론 탄소 중립 실천에도 기여한다.대전시교육청은 올해 관내 전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기후·생태·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적인 학교급식 사업 'ECO-더 건강한 밥상'을 운영했다.이 사업은 육류 위주 식습관과 채소류 기피 현상으로 심각해져 가는 학생 건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최근 5년간 정부주도의 중소기업 정보보호를 수행한 기업이 있다. 정보보호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1300여개 중소기업이 정보보호 컨설팅 서비스와 기술 취약점 진단을 받고 보안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 ㈜세퍼드(대표 김욱). 보안컨설팅 서비스와 보안솔루션을 공급하는 정보보호 서비스 전문기업 ㈜세퍼드를 찾았다. -기업의 사이버공격 피해가 많다는데…최근 사이버 해킹사고가 급증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대응 체계가 미흡한 중소기업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피해신고 기업 중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사연 많은 고양이들을 품어주는 따뜻한 카페”기자가 여섯 번째로 소개하는 카페는 대전 대덕구 비래동에 위치한 카페 ‘캣슬하우스’다.캣슬하우스는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로 집 없는 고양이들에게 그저 행복하게 살아갈 공간을 내주는 따뜻한 곳이다.평소 고양이를 좋아하던 캣슬하우스의 대표 김이현 씨는 카페 창업 전부터 23마리의 길 고양이와 함께했다.이후 더 많은 고양이들이 행복한 묘생을 보낼 수 있도록 카페를 오픈했고, 현재 50여 마리의 고양이와 지내고 있다.이곳에 지내는 고양이들은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차별화된 솔루션 공급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창업이념으로 설립된 인공지능(AI) 정보보호 전문기업이 있다.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시티 글로벌기업’을 목표로 창업한 기업 ㈜원모어시큐리티(OneMoreSecurity. 대표 김민식). 인공지능-정보보호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 중인 ㈜원모어시큐리티를 찾았다. -㈜원모어시큐리티는 어떤 회사인지…2019년 창업한 원모어시큐리티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창업기업으로 스마트시티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사업화 중이다. 지능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세종시 관내 스타트업인 에프앤디파트너스(대표 장현재)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인 미국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혁신상은 전문가들이 혁신성과 기술력 그리고 디자인 경쟁력을 다각도로 평가해 수여하는 IT·가전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2022년에는 피부 의료영상 관리시스템인 DermPACS로 CES 혁신상, 올해에는 임상영상 촬영 및 자동분류기술로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에프앤디파트너스를 찾았다. -에프앤디파트너스는 어떤 기업?2017년도에
[충청신문=대전] 안순택 기자 =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날아갈 듯한 기와집이 손님을 맞는다. 솟을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ㄱ자 남향집인 사랑채다. 안마당 화단 한가운데 네모난 돌기둥이 서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金正喜. 1786~1856)이 만들어 세워놓았다는 해시계다.사랑채를 지나 ㅁ자 집인 안채로 이어지는 이곳은 ‘추사고택’이다. 추사의 옛집이니 추사 김정희 선생이 나고 자란 곳이다.추사의 증조할아버지인 김한신은 영조대왕의 둘째딸 화순옹주와 결혼했다. 영조는 김한신을 사위로 맞으면서 그를 ‘월성위’에 봉했고, 서울 통의동 백송나무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세종테크노파크는 세종시 내에 위치한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직 안정화되지 못한 중소기업들을 위주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기술력이나 아이디어는 가지고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회사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다. 올해 12월 신규 · 출시를 앞두고 있는 ㈜두레윈의 스모킹건 플러스 역시도 이런 세종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서비스 중 하나다. 스마트시티 치안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스모킹건’ 및 ‘스모킹건 IoT’라는 솔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현재 충남 서북부 고질적인 물 부족과 가뭄을 겪고 있다. 도내 8개 시·군(보령·서천·서산·당진·청양·홍성·예산·태안)이 보령댐 1개소의 광역상수도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자원 부족을 해소하는데 ‘지상 댐 건설’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환경파괴와 수몰지 발생, 주민 불안 가중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충남도는 지하수가 다량으로 흘러가는 길목에 있는 지하에 구조물을 설치해 이를 이용하는 ‘지하수 저류지’ 사업을 추진코자 한다.1) 지하수 저류지, 어떤 이점이 있을까지하수 저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허브터미널 없는 최적화 전담배송 플랫폼‘UFO‘도입으로 성장일로를 걷고 있는 기업이 있다. 대전 세종 공주를 주축으로 하고 있는 ‘UFO 전담배송 서비스’로 우뚝선 주식회사 에어뉴(대표 한정호). ㈜에어뉴는 허브터미널 없는 최적화 전담배송 플랫폼‘UFO’사업 진행으로 기본이 탄탄한 회사로 거듭 태어났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문화로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에어뉴는 2022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원사업인 지역선도기업사업화지원에 선정됐다. 민관협력 공공배달플랫폼 휘파람, 택배 서비스 유에프
[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최근 환경 문제에 따른 기후 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이 요구되고 있다. 건강하면서도 환경적 영향이 적은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실천·확산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 또 채소류 기피 현상과 지나친 육류 위주 식습관으로 청소년기 학생들의 건강 상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대전의 한 학교에선 기
장인의 길은 고행길이다. 고집스러운 외길은 외롭고 수많은 시행착오가 발목을 잡는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일가를 이뤘다고 해서 장인이 되는 것도 아니다. 장인이라는 이름은 자신이 부르는 게 아니라 다른 이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와 불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시작해 모두가 ‘엄지척’하는 곳에 이르기까지, 그 힘든 길을 걸어왔기에 장인이라는 이름에는 존경심이 담겨있는 것이다.[편집자 주][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냉면의 장인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평생을 냉면에 바친 사람을 만났다.김현근 씨(73). 대전
[충청신문=대전] 안순택 기자 = 스페인의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명인 야고보(스페인식 이름은 산티아고)의 무덤이 있는 이곳 대성당을 향해 사람들은 걷고 또 걷는다.대성당에 이르는 길은 여럿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길은 프랑스에서 출발하는 ‘카미노 프란세스(Camino Frances)’ 루트다. ‘프랑스 사람들의 길’이라는 뜻을 가진 이 순례길은 무려 800km나 된다.한 달이나 걸어야 하는 이 길을 어떤 이들은 순례를 위해, 어떤 이들은 여행을
계량기 보온 강화 · 인정검침도 적극 동파방지 계량기· 보호통 보급 확대 취약지 책임공무원 지정 등 관리 강화 [충청신문] 유솔아 기자 = 영하권을 웃도는 기온과 부쩍 추워진 날씨로 겨울철 일상에서 조심해야할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수도관 동파사고’다. 자칫 방심했다가는 수도관 속 물이 얼어 흐르지 못해 수도관이 터지거나, 장시간 수돗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추억을 그리는 카페”기자가 다섯 번째로 소개하는 카페는 대전 명소로 자리 잡은 동구 소제동의 카페 ‘소제화실’이다.모녀가 운영하는 카페로 대화 화(話), 집 실(室)의 의미를 가져 손님들에게 오붓한 대화 공간이 되어주고 있다.소제화실은 대전역 동광장 버스 종점지 바로 앞, 옛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50여 년 된 건물 2층에 위치했다.카페가 위치한 건물은 1972년부터 성신여관이 운영되던 곳으로, 80년대 폐업 후 주택으로만 사용됐다.이후 2층은 30년 동안 폐가처럼 방치되다, 2019년 카페로
학생들이 직접 짠 건강식단, 맛도 좋아 남김 없이 "쓱싹~"[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NON-GMO'란 유전자 조작 없는 안전한 식품을 뜻한다.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올바른 식습관 형성이 중요하다.대전의 한 학교에선 'NON-GMO' 식재료 사용으로 학교급식 안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교육과 병행한 학교급식 운영으로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대전매봉초등학교를 찾았다. ◆ NON-GMO 사업학교 '대전매봉초등학교'대전매봉초는 NON-GMO 사업학교다. NON-GMO 식재료를 사용해
소득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외국 식문화의 무분별한 수용으로 식생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동물성 식품, 스낵, 인스턴트식품은 우리 아이들의 편식을 불러와 영양소 섭취의 불균형과 소아비만 증가로 이어지며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안전성이 검증되고 학생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학교급식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이에 충남교육청과 도내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급식을 통해 자연생태환경을 지키고, 지역과 함께 공존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편집자 주)채식 실천 위해 식재료 생산·유통·소비 과
- 지속적인 흡연예방 교육 전개...'흡연 호기심 차단'- 학생자치회, 흡연예방·금연실천 활동 적극 동참- 신입생·저학년 흡연학생 크게 감소하는 성과 이뤄[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동구 삼성동에 위치한 보문고등학교는 1953년에 개교해 60여년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대전·충남지역 유일 불교 종립 학교다.'참되어라, 쓸모 있어라, 끝까지'라는 교훈을 실천하며,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흡연예방·금연실천 교육은 학교 역할이 중요!최
[충청신문=대전] 안순택 기자 =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와 조산리가 만나는 해미천변은 과거에 ‘여숫골’로 불렸다.천주교 박해가 절정이던 시기 이곳에 끌려온 신자들은 “예수, 마리아”를 부르며 기도했다. “예수, 마리아”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 소리를 ‘여수마리’‘여수머리’로 알아들었고, 이곳을 ‘여수머리’로 부르다가 시일이 지나면서‘여숫골’로 불렀다고 한다.신자들이 “예수 마리아”를 간절하게 찾았던 곳 ‘여숫골’은 신자들을 산채로 묻어버렸던 생매장터였다.참혹한 생매장의 현장 ‘여숫골’은 지금 순교성지가 돼있다. 해미순교성지 입구에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