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5월 중순이 지나면서부터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령이 됐다. 지난해에 이어 이른 여름 날씨가 계속됐다. 기상이변이라고 하니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지만, 더위를 이기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는 옆집에 선풍기를 사왔다고 하여 구경을 간 적도 있었다. 요즘은 에어컨이 집집마다 설치되 있어 더위를 피하고, 지난 해 여름
2020년 4월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 날이다.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은 선거체제로 전환되는 분위기 속에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다.지난 4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패스트트랙 법안안건으로 상정됐다. 패스트트랙이란 국회법 제85조의 2에 규정된 내용으로 발의된 국회의 법안 처리가 무한정 표류하는 것을 막고, 법안의 신속처리를 위한 제도를 말한다.담당 상임위 심사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본회의 논의 등 최장 330일 동안 국회 처리과정을 거치게 된다. 데드라인으로 예상되는 내년 1월까지 여야가 합의에 이르
성인학습자의 학습가치와 학습효능감, 그리고 학습자특성에 대해 알아보자.첫째, 학습가치는 학습이 가치롭다고 지각할 때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기꺼이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학습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때 성취할 수 있을 것이며, 학습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있을 때 학습이 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학습을 가치롭게 여기는 학습자가 학습을 오래 지속한다는 것을 여러 연구에서 보여주고 있다. Gugliemino는 학습자의 특성으로 학습에 대한 개방성, 학습에 대한 효능감, 학습에 대한 가치, 학습에 대한 주도성 및 독립성,
우리 사회는 중독(中毒)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거대한 중독 집단 같다. 중독은 독에 의한 이상 증상이다. 독성을 가진 물질이 허용량을 넘어 체내에 들어가면 정상적인 기능은 저하된다. 마약/알코올/담배/도박/게임 등 중독은 천태만상이다. 단순한 중독은 음식물이나 약물의 독성으로 인해 신체에 이상이 생기거나 목숨이 위태롭게 되는 일이다. 독버섯을 먹
근대(近代)라는 말을 국립국어연구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① 얼마 지나가지 않은 가까운 시대, ② 역사의 시대 구분의 하나로, 중세와 현대 사이의 시대.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1876년의 개항 이후부터 1919년 3·1 운동까지의 시기를 이른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풀이는 그렇게 했어도 대략 1800년대에서 1900년대 전기 쯤 약 100여년의 기간을 근대라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우리의 역사 뿐 만아니라 근대 세계사도 열강의 물고 물리는 각축전이었다. 어쨌든 1876년 외세에 의한 개항은 이 땅에 격동적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
대한민국은 정치·경제·문화 모든 분야에서 지나치게 중앙 중심적이다. 여전히 대한민국은 근대산업화 시대 국가 주도적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수도권 중심의 국가운영이 관습처럼 계속되고 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목표로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탄생한 도시다.세종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여러 차례의 개정이 있었지만 진정한 지방분권과 자치발전을 위해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세종시와 제주도를 대표적 분권모델로 완성’하겠다는 과제를 선정했다.
대학평생교육원 성인학습자들의 특성에 대한 이해는 학습성과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가 될 것이다. 성인이란 개념은 연령, 법적인 성인지위 획득, 발달정도, 사회적 역할수행 능력, 도덕적 판단능력 등의 다양한 기준에 따라 달리 논의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개인적 차원에서 보면 자신의 삶에 대해 기본적인 책임을 질 수 있는 만 18세 이상의 사
60대 중반 친구들이 모여 꽃구경을 갔다. 부모는 모두 돌아가셨고, 자식들은 모두 커서 떠나갔다. 가정의 달 주말 나들이 행렬은 엄청나게 붐볐다. “마누라가 젤이여. 마누라보다 일찍 가는 게 좋은 겨.” 홀로 남은 친구가 앞장선다.어버이날 받기 거북한 선물로 꽃, 책, 케이크가 꼽힌다고 한다. 현금이 가장 선호되었다. 전화 한 통화가 최고라고 자식 자랑 하다가 멈칫거린다.몇 세부터 노인인가? 경로우대증은 만 65세부터 나온다. 그러나 노인이라고 칭하기에는 참 어정쩡하다. 전반전을 마치고 하프타임인가. 후반전인가, 종반전인가? 원했든
“魏書 云 乃往二千載 有檀君王儉 入都阿斯達 開國 號朝鮮 與高同時”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 고조선(왕검조선)편의 첫머리에 나오는 이야기로 “위서에 이르기를 2천 년 전에 단군왕검이 있어 아사달에 도읍을 전하고 나라를 개국하여 이름을 조선이라 하니 ‘고(高)’와 같은 시기이다”라는 말이다. 그런데 옛 중국에는 ‘고’라는 나라나 임금이 없었다. 고는 요(堯)임
국민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통계다. 국민 절반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부와 성공의 상징, “자가용 타고 친정가세” 하는 새마을 노래가 옛날 추억이 되었다. 교통 혼잡, 그만큼 주차문제도 심각하다. 주차전쟁이다. 지하 5층, 지상 8층 주차장이 빼곡하다. 음식점, 예식장, 공연장, 백화점, 공항 등등 사람이 모이는 곳은 예외가 없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였다. 옆집 친구가 아침 일찍 찾아와 “너, 어제 못 들었지? 오늘은 학교 안가도 된대.”하는 말을 던지고 줄행랑을 놓았다. 평소에 정직한 친구이기에 믿고 방안에서 뭉기적 댔다. 한참 후 “너 빨리 학교 안가고 뭐해?”라는 어머니 말씀에 “안가도 된다는데… .”하면서 나오니 “딴 애들은 벌써 학교 갔어. 빨 리가.” 하신다. 얼결에 가방을
직무만족(job satisfaction)이란 조직구성원이 직무를 평가하거나 직무를 통하여 얻게 되는 경험을 평가함으로써 얻게 되는 유쾌함이나 긍정적인 상태로 정의된다. 따라서 조직구성원이 직무에 만족한다는 것은 직무에 대한 생각보다는 그것에 대하여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또한 직무만족은 조직구성원이 담당하고 있는 직무에 대해 만족하느냐의 여부는 그 조직의 성과와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직무만족은 만족여부에 따라 조직에 대해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으므로 이는 곧 조직의 성과에 상당히 큰 영향을
꽃이 흐드러진 나들이 철이다. 휴일 공원에 사람들이 붐빈다. 퉤퉤, 침을 뱉는 사람 옆을 피해 지나간다. 기분이 상해 나도 뒤에 대고 침을 뱉는다. 에혀~ 깜짝 놀란다. 야구 중계를 보면 침 뱉는 모습이 눈에 띈다. 자기가 슬라이딩할 그라운드에 침을 뱉는다. 씨름 선수들도 침을 뱉어 손바닥을 비비며 샅바를 쥔다. 농구 선수들도 코트에 침을 뱉고 발로 문지른다. 무의식적인 습관이다. 운동선수라고 해서 침이 많은 것은 아니다.침, 타액(唾液)은 늘 입안에 고여 있다. 흔하디흔한 대수롭지 않은 분비물로 여겨 별로 신경 안 쓴다. 침의 성
3월이면 해마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학교 다닐 때의 학년 진급에 다른 새 학년, 새 교실, 새 책, 새로운 담임 선생님 등 – 학교 다닐 때의 새로운 시작 관념이 머릿속에 배어서 그런 것 같다. 또한 추위가 가시고 봄 기운이 돌면서 희망적인 요소가 많은 달이기에 그런 것 같다.그러나 무엇보다도 달의 첫 시작인 1일이 삼일절이기에 더욱 더 새롭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닐까? 푸른 하늘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면서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 어릴 때 학교에서 기념식을 하며 부른 ‘삼일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지켜야 할 예의, '펫티켓'(Petiquette)이라는 말도 이제는 익숙한 단어가 됐다. 다소 생소한 ‘펫 프렌들리(pet frindly)’라는 단어도 종종 들린다. 반려동물에게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펫 프렌들리라고 한다. 기존에 사람들이 대상이던 호텔, 카페, 쇼핑센터 같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지켜야 할 예의, ‘펫티켓’(Petiquette)이라는 말도 이제는 익숙한 단어가 됐다. 다소 생소한 ‘펫 프렌들리(pet frindly)’라는 단어도 종종 들린다.반려동물에게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펫 프렌들리라고 한다. 기존에 사람들이 대상이던 호텔, 카페, 쇼핑센터 같은 곳들이 반려동물에게 친화적인 정책으로 운영되는 걸 의미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반려동물의 동반을 허용하고 있다.단순히 동반만 가능한 것을 넘어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역시 제
자기 임파워먼트를 추구하여 타인의 역량까지도 키우는 것이 전체 임파워먼트 과정에서 일어나는 그 다음 단계인데, 이것이 바로 타인 또는 집단 임파워먼트이다. 집단 임파워먼트는 중위수준(meso)의 관점으로 전체적인 추구방향은 타인과 자신의 동시 역량증대, 권한이전 등 상호작용 맥락에 치중하였다. 집단 임파워먼트는 자기 임파워먼트를 기반으로 타인의 임파워먼트까지 증가시키는 것이다. 즉 키워진 자기의 능력과 자기신뢰감을 바탕으로 타인을 임파워하는 과정이다. 집단 임파워먼트의 핵심내용은 팀 중심, 과정과 학습 중시, 의사소통 증진, 참여적
인간은 언어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언어는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고 의사를 소통하기 위한 소리나 문자 등의 수단이다. 인간은 언어공동체이다. 언어생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네 가지를 필수과목으로 가르치고 배운다.말은 자체가 인격이다. 신언서판(身言書判)은 당나라 시대 인재전형방식에서 유래했지만, 지금도 유효하다. 몸은 풍채가 늠름해야 하며, 말은 조리 있고 정직해야 하며, 글씨는 아름다움을 다해야 하며, 판단은 사리를 분별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언행일치는 보편적 덕목이다. 장부일언중천금은 자기가
기해년 새해가 되고, 춥던 겨율이 서서히 물러간다. 설맞이와 함께한 입춘, 어느새 양지쪽엔 이름 모를 풀들이 파릇한 새싹을 틔우고 산야가 조금씩 봄빛으로 편해간다. 또한 유아티를 벗으며 입학식을 기다리는 초등학교 입학 대상 어린이들의 꿈이 커가는 때이다.며칠 전 골목길에서 서너 명의 아이들이 나름대로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골목을 사이에 두고 입학하는 학교가 다른 모양이다. 각자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 대한 자랑이 한창이다. 아마도 형이나 오빠·누나들에게 들은 모양이다. 어쨌든 학교에 가는 일에 기대를 갖고 3월 4
한 해가 가고 새해를 맞는 시점이면 늘 새로운 기대감을 갖는다. 해 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지난 해에 아쉬움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2018년, 1월에는 황금 개의 해니 어쩌니 해서 개 띠 해의 좋은 점을 찾아 좋은 일이 있으려니 기대를 했었다. 그렇지만 사상 유래 없는 더위에 기력이 소진했고,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경제 상황에 한 숨을 내쉬기도 했다.이제 다시 새해를 맞았다. 역학에서는 기해(己亥)년을 기(己)와 해(亥)가 모두 황(黃)에 해당하여 진짜 황금 돼지의 해라고 한다. 또한 돼지는 다산과 다복의 상징으로 인식되
국가균형발전을 모토로 출범한 세종시의 상가문제는 현재 세종시 전 지역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세종시 곳곳의 상가들은 대부분 공실이어서 보기에도 을씨년스러울 뿐만 아니라 거주하는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하며 대전과 청주 등 가까운 타 지역으로 외식이나 쇼핑을 하러 나가는 실정이다. 세종시는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고 이주를 해온 주민들이 많은 곳이다.’기회의 땅’이라 생각하고 찾아왔으나 현실은 이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는 주민의 숫자가 늘어나는 등 소비가 점차 줄어드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임파워먼트가 조직 내에서 실현될 수 있게 해준 계기는 정보기술의 발달을 들 수 있다. 정보기술 발달로 인해 많은 조직들은 시장에서 고객의 욕구에 더욱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되었고, 조직구성원들은 정보와 지식을 지닌 지식인이 되었으며 조직의 수평화, 네트워크 조직의 출현은 필연적으로 구성원들이 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져 많은 사람들이 정보 및 자료를 쉽게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전통적인 조직에서 파워의 핵심은 정보로의 접근과 통제에 의해 결정되었으나 임파워된 조직에서는 밖에서 정보를 획득하는 방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정보기
세상을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요즈음 우리 곁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 사고들을 보며 나의 존재에 대하여 돌이켜보면 사건사고의 주체들과 확연하게 구별되는 삶을 살았다고 자신하기엔 매우 부족함을 느낀다. 춘추전국시대의 순자는 자기의 이익만을 추구하기위해 상대방에게 해악을 끼치는데 아무런 죄의식 없이 권력을 행사하고 그 밑에서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비참한
평생교육은 다양한 유형과 형태의 교육이 가능하며 직장인, 주부, 노인, 자영업 등 그 대상이 다양하고 교육장소도 관공서, 백화점, 대학 등 그 어느 곳에서도 가능하다. 교육내용도 인간과 사회의 모든 국면을 다룰 수 있으며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보편적인 교육의 원칙에 근거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교육체제의 단점을 보완해 준다. 특히 학교교육에서
여권을 신규로 발급 받았다. 80년대 중반 태국에 있는 아시아의 우정학교인 아태 우정연수소에 우편업무 연수 관계로 관용여권을 발급 받은 지 30여년만이다. 여권은 외국 여행자의 신분과 국적을 증명하고 상대국에 신변보호를 의뢰하는 문서로서 일반·관용·외교관 여권의 세 가지가 있다. 얼마 전에는 갓 돌 지난 외손자의 여권을 발급받았다고 하길래 세상 좋아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