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지역 연탄공장이 사라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연탄공장 존폐는 곧 취약계층의 난방 위기로 직결된다.13일 한국광해광업공단 '전국가동연탄공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2곳이다.대전에는 기존 4곳이였지만, '세창글로벌'과 '합동연탄' 2곳은 폐업, ‘흥진에너지’, ‘대한연탄’만이 살아남게 된 것.그러나 대전연탄은행에 직접적으로 1200장 이상 공급해 오던 '흥진에너지' 사업장은 오는 3월 말 문을 닫게 된다. 이는 도시가스 대중화의 영향뿐만 아니라 정부가 탄소중립 정책
외길인생은 외롭고 수많은 시행착오가 발목을 잡는다.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름대로 성공을 했다고 해서 정상에 서는 것도 아니다. 남들이 인정을 해준다고해도 어딘지 모르게 부족함을 느낄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시작해 모두가 ‘엄지척’하는 곳에 이르기까지, 그 힘든 길을 걸어왔기에 외길 인생에 존경심과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편집자 주][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12살에 복싱을 시작해 50년 동안 외길 인생을 걸으며 ‘엘리트 충남 종합복싱 체육관 지도사범, 대한복싱협회 중앙심판 위원인 임영재(62)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모(38)씨는 최근 신축 아파트 입주 후 눈이 붉게 충혈되며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을 찾은 그는 신축 아파트 건축 시 접착제 등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안구 통증을 일으켰다는 설명을 들었다.최근 새집증후군 해소를 위한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을 확대적용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새집증후군은 집이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사용하는 실내 마감재에서 나오는 유해·오염 유발물질로 거주자들이 건강상의 문제나 불쾌감을 느끼는 것을 뜻한다.13일 지역 업계에 따르면 신축 아파
장인의 길은 고행길이다. 고집스러운 외길은 외롭고 수많은 시행착오가 발목을 잡는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일가를 이뤘다고 해서 장인이 되는 것도 아니다. 장인이라는 이름은 자신이 부르는 게 아니라 다른 이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와 불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시작해 모두가 ‘엄지척’하는 곳에 이르기까지, 그 힘든 길을 걸어왔기에 장인이라는 이름에는 존경심이 담겨있는 것이다.[편집자 주][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냉면의 장인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평생을 냉면에 바친 사람을 만났다.김현근 씨(73). 대전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소비 둔화를 넘어선 소비 냉각시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 현상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경기침체,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소비 여력이 축소되며 소비자들의 ‘지갑 셧다운’ 현상이 확대된 것.유통업계는 서민들의 소비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생존을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14일 대전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최저가 경쟁’과 ‘PB 상품 출시’ 경쟁이 한창이다.먼저 라면·우유 등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아이들을 위해 시작한 카페.”기자가 세 번째로 소개하는 카페는 옛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대전 동구 대동의 한 작은 골목에 위치한 ‘카페 사소한’이다.대동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의 한 골목에 들어가면 감나무 집 앞에 위치한 작은 카페를 마주할 수 있다.몇몇의 사람들은 ‘이쁜 카페’, ‘요즘 카페’라며 지나칠 수 있다.하지만 이곳은 마음 따뜻해지는 깊은 사연이 숨어 있다.카페 사소한의 사장 백호익 씨는 7년 전 대동초등학교 교장선생님에게 가정이 어려운 마을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접했다.그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디지털전환지원센터(DX)' 설립을 민선 8기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이를 통해 미래선도도시로 부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정 청장은 민선 7기 때부터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코로나19로 인해 빨라진 디지털 전환 기조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에 정 청장은 AI·데이터 중심의 디지털전환지원센터를 그 변화의 초석으로 잡았다.센터를 통해 구민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 또한 창출해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길고 길었던 코로나19 영향에서 차츰 벗어난 지역 기업들은 또 다른 악재를 마주했다.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복합위기와 함께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의 겹악재다.그러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지역 기업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신사업 추진부터 지역민과 상생하는 전략 등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지역 기업들의 미래 생존 전략에 대해 짚어본다.7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지역민, 지역 농가와 ‘상생의 가치’를 내세운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충청권에서는 대표 향토기업 주류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끝을 알고 시작한 카페, 추억을 배웅하는 곳.”기자가 두 번째로 소개하는 카페는 대전 서구 변동의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찻집 ‘대전사람 수부씨’다.유등천을 따라 걷다 태평교 근처의 한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정겨운 옛 동네를 마주할 수 있다.대전사람 수부씨는 평화로운 골목 속, 옛 세월이 그대로 묻어있는 한 단독주택에 위치했다.손님들을 가장 먼저 반기는 담벼락의 벽화는 대전사람 수부씨의 김수부씨다.김수부씨는 뇌출혈로 병원에 계신 지 5년이 되어가고, 아버지의 빈집을 그냥 둘 수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 상권이 ‘3고(高) 현상’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은데다가 대형점포의 유입, 3고 현상 등으로 지역 영세소상공인들의 사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특히 생계형 창업자가 많은 대전 상인들은 저마다의 방식을 통해 해결책 모색에 한창이다.1일 지역 소상공인업계에 따르면 영수증 리뷰 이벤트, 무인화 열풍, 메뉴 변경, 행사 참여 등 소규모 점포에 맞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먼저 지역 외식업계들은 ‘영수증리뷰 이벤트’를 도입해 신규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음식 값을
⑦ 대청호 개발 규제 완화, 호반도시 명성[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지난 40년간 규제로 묶여있던 대청호가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지난 1980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대청호는 음식점 크기의 제한과 숙박업 금지 등으로 규제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져왔다.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은 지난 1980년 11월 총 61㎢에 해당하는 구역이 지정됐으며 현재까지도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중복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상태다.해당 지역민들은 직업 선택의 자유, 평등권, 재산권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10 걸음만 걸어도 카페가 줄지어 있다’라는 말이 나오듯이 카페 점포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이는 식사 후 카페가는 것이 당연시된 것과 같이 시민들의 카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MZ세대들은 많은 카페 중 독특한 인테리어, 다채로운 디저트 등의 골목 곳곳의 감성 카페를 찾아 나서고 있다.충청신문은 이런 시대에 발맞춰 대전·충청 지역에 숨어있는 우리동네 이색 카페를 소개한다. 기자가 소개하는 첫번째 카페는 대전 중구 부사동의 고즈넉한 오르막길 골목 중턱에 위치한 카페 ‘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지역 경제가 저성장·고물가 등 유례없는 ‘복합적 경제위기’상황에 놓였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 현상에 따른 경기침체가 장기되면서다.예상치 못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과 미국의 대립 격화로 인한 글로벌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충청권 기업들의 수출 둔화폭이 깊어지고 있다.또한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서민들의 가계 부담 역시 가중되는 상황이다.충청신문은 4회에 걸쳐 복합적 경제위기 돌파를 위한 산업계와 서민경제 생존 전략에 대해 짚어본다. 1.싼 게
⑥ 적자난 오월드, 활성화 방안은[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계속된 적자로 재정난을 겪었던 오월드가 나이트 유니버스 개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누적 적자를 줄여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대전도시공사가 위탁 운영 중인 오월드는 2002년 5월 개장한 대전동물원과 놀이동산 부근에 총 400억 원을 들여 10만㎡의 규모로 플라워랜드를 조성해 2009년 5월 대전 오월드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오월드는 크게 주랜드, 플라워랜드, 조이랜드, 버드랜드의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동물원은 개장 당시 138종과 9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둔산 지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도시개발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둔산 르네상스' 시대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지역이 다시 대전의 중심으로 거듭 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정통행정관료인 서 청장은 당선 후 24개 동을 다니며 구민들의 의견을 듣고 누구보다 발 빠르게 구 현안을 파악한 그는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일처리 한다는 평이 자자했다.이에 '변화'와 '혁신'아래 정치 신인다운 패기로 속도감 있게 구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현재 구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 동구가 인구 회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산학연 디지털 바이오헬스 단지' 조성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현재 구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과 연계해 산업용지 확보부터 준비하고 있는 상황으로, 부지 선정과 적합성 검토 등 계획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과거 동구는 대전터미널 등 대전 관문 역할을 하면서 원도심의 한 축을 담당했다.그러나 대전의 중심이 서구, 유성구 등 서쪽으로 옮겨가면서 점차 쇠락했고 인구 역시 갈수록 줄어들었다.이러한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 대덕구의 오랜 숙원 사업인 '연축혁신도시'가 민선 8기에 가속도가 붙을지 구민들의 기대가 모아진다.대덕구는 대전 산단 등으로 대전 경제를 이끈 핵심 지역이지만 다른 자치구에 비해 늦은 성장 속도로 인해 현재 변방이라 불린다.'원도심'에 속하는 동구와 중구에 못지않게 대덕구 역시 낙후된 지역이며, 이에 '원도심 활성화' 만큼 중요한 것이 '대덕구 활성화'이다.최충규 청장은 최근 100일 기자회견에서 "와동·장동·연축동 등 지역 중심부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지역 발전의 기폭제로 삼는 도시 재개발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강력계 팀장을 포함해 팀원 4명으로 구성된 대전경찰청 강력계 내 중요미제사건 전담팀은 지난 8월 25일 검거한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검거 이후에도 5건의 미제 사건을 추적 중이다.”이성선 대전경찰청 강력계장은 “전담수사팀은 상설팀으로 남아있는 미제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며 3일 이같이 말했다.21년 동안 장기미제사건으로 남았던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2명을 검거한 경찰관 5명은 지난달 6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표창을 받은 경찰관은 이성선 대전경찰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2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대전 보문산 관광개발이 민선 8기 때 매듭을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보문산 개발사업에 대한 대전시의 의지는 지난 2006년 박성효 시장 임기 시절 '보문산 뉴 그린파크 (New Green Park) 프로젝트'부터 시작됐다.'보문산 뉴 그린 파크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사업은 아쿠아월드 등 우선 추진사업 6개, 보문산 관광 모노레일 설치 등 중장기 추진사업 7개로 이뤄졌으며 당시 계획은 2021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해 보문산 대사지구 내 전망대 부지에 생태관광 전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 중구 발전의 중추를 담당할 민선 8기 역점사업 '중촌벤처밸리'에 구민들의 기대가 모아진다.대전 중구는 국민의힘 김광신 청장이 13년만에 구청장 바통을 이어 받았다.김 청장은 기술고시를 거쳐 대전시 건설본부장, 자치행정국장 등 30여년 이상을 공직에 몸 담아온 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받는다.게다가 중구 부구청장도 지낸 경험이 있어 중구가 가장 필요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이에 자타공인 중구의 전문가인 그가 대전의 중심지였던 중구의 옛 명성을 되찾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임기가 시작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방안으로 지역 축제에 대한 구조조정과 지난 동구청장 시절 한 차례 치렀던 0시 축제를 부활시켜 원도심을 살리는 '기폭제'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힌 이장우 대전시장.그가 '0시 축제 부활'을 선택한데에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첫째는 대전의 특징인 철도역사문화와 이와 연관돼 대전을 대표하는 가요로 자리잡은 '대전부루스'를 살린 축제를 열겠다는 것.다음은 코로나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것과 노잼도시가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 5개 자치구 민선 8기가 새롭게 출범한지 석 달째에 들어서고 있다. 수도권 포화를 막기 위해 중앙정부 보다 '지방자치'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현장 소통은 지방단체장들의 가장 주요한 업무로 꼽힌다. 탁상행정을 뛰어넘어 직접 현장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5개구 청장들이 구민을 위해 내세운 공약이 무엇이 있는지, 해당 공약을 통해 구민들의 피부로 와 닿는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각 구의 현안사업 등을 진단해 본다.
1. 총괄2. 원도심 살릴 기폭제 0시축제3. 보문산 전망대, 케이블카·워터파크까지4. 서핑, 글램핑 즐기는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5. 국가등록문화재 대전육교, 관광명소화6. 적자난 오월드, 활성화 방안은7. 대청호 개발 규제 완화, 호반도시 명성[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고개를 숙이면서 침체됐던 지역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모든 지자체가 열을 올리고 있다.지난 3년간 코로나19 상황으로 전국의 관광 산업은 존폐 위기에 내몰렸고 대전 역시 이를 피해 가기 힘들었다.하지만 최근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