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석원 충청지방우정청 영동우체국장·수필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였듯이 주위 사람들과 서로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행복을 추구하며 일생을 살아가고 있다.공직에 몸을 담고 인사발령에 따라 충청지역 이 곳 저 곳 옮겨가며 봉직하고 있는데 지역마다 처음 부임 시에는 낯설고 외로움을 느끼곤 하지만 임기를 마치고 떠나 올 때면 쌓인 정에 아쉬움과 추
[충청신문=김정호 백제문화원장] 처서(處暑)가 지났는데도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지난 여름은 오로지 폭염과의 싸움이었다. 열대야가 며칠씩 지속되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에어컨 작은 것 하나 놔 드렸어요.” 효도가 지극하다.여름나기에 없어서는 아니 되는 존재가 부채, 선풍기, 에어컨이다. 부채는 손으로 흔들어 바람을 일으킨다. 선풍기는 전동기로 회전날개를
[충청신문=변병남 써지탑병원 병원장] 하루 종일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고질적으로 달고 사는 문제가 있다. 즉 ‘거북목’ 혹은 ‘일자목’이라고도 하는 질환인데,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숙이는 자세가 고착화되어 원래 전방으로 볼록한 C자 배열을 한 경추가 일자로 펴지거나 심한 경우 후방으로 볼록한 C자 배열로 변하는 현상이다. 과거에는 근육이 없고 목에 힘
[충청신문=하헌선 대전동산초등학교 교장] 8월 중순을 보내며 여름방학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8월은 여름의 절정인 만큼 연중 가장 덥다는 것은 우리들의 상식으로 볼때 그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올해는 덥다 덥다 해도 너무 덥다.예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 지구온난화를 실감케하는 대목이다. 엄청난 폭염이 한 달 이상 계속 기승을 부린다. 휴대전화에
[충청신문=김영기 대전봉사단연합회 대표회장] 리우올림픽에서 양궁단체전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8년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것은 올림픽과 스포츠 역사에 남을 대기록이다.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닌 하루 수백발의 피나는 연습과 노력의 소산이다.가야금은 오동나무로 만들어야 소리가 좋다고 한다.그중에서도 최고의 오동나무는
[충청신문=홍석원 영동우체국장·수필가] 영동우체국은 청사를 새롭게 신축하여 지난 6월 15일 역사적인 기념식을 개최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전직원이 새로운 마음가짐과 다짐으로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과 우정의 영원한 슬로건인 주민과 함께하는 우체국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필자가 지난해 7월 부임시 청사를 신축중이라 직원들이 컨테이너 막사에서
[충청신문=김정호 백제문화원장] 사물마다 격(格)이 있다. 주위 환경이나 형편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품위를 뜻한다. 격식, 자리, 지위와 같은 말이다. 언어를 공부할 때, 격 때문에 골치를 썩이는 경우가 많다. 격이란 문장에서 그 말이 하는 역할이다. 주격, 목적격, 소유격, 여격, 호격, 관계대명사의 격 변화 등등, 제격을 찾는 일은 어렵다. 격은 자격을
[충청신문=하헌선 대전동산초등학교 교장] 시간(時間) 만큼 공평하고 정확한 게 없다. 누구에게나 1초란 시간의 범위는 같지만, 심리적 시간의 차이는 다르기에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도 달라진다. 똑같은 시간일지라도 어린이들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시간이 더디게 간다고 생각하고, 장년이나 노인들은 시간의 흐름이 너무 빠르다고 생각한다.
[충청신문=김영기 대전봉사단연합회 대표회장] 친구네 명이 솜 장사를 동업하기로 하고 창고를 마련하여 솜을 가득 쌓아두었다. 그런데 쥐가 먼저 그곳에 자리를 잡고 오줌도 싸고 솜도 새기고 골칫거리였다. 네 친구는 쥐를 쫓기 위해서 고양이 한 마리를 사 왔다. 고양이를 사고 보니 넷이서 동업인데 그 고양이 소유를 누구로 해야 하는지가 문제였다. 그래서 공평하게
[충청신문=홍석원 충청지방우정청 영동우체국장·수필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였듯이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사회의 최소단위인 가정에서부터 학교나 직장 등의 사회와 국가를 형성하고 그 속의 일원으로서 일익을 담당하며 남에게 도움도 주고 보호받으면서 생활하는 게 우리들 평범한 삶이다.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관계로 아침저녁으로 직장을 오가며
[충청신문=김정호 백제문화원장] 두 돌배기 손녀가 모기에 물렸다. 속상하다. 모기에 물리면 상처가 나고, 가렵다. 아기 침대와 유모차, 캐리어에 모기장을 쳐야 한다.모기에 잘 물리는 대상은 임산부, 어린아이, 땀을 잘 흘리는 사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다. 여름철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것은 더위와 해충이다. 인간을 괴롭히는 해충은 수없이 많다. 그러
[충청신문=하헌선 대전동산초등학교 교장]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19살 섬 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 마오∼// 구∼름도 쫓겨가는∼ 섬마을에∼/ 무∼엇하러 왔는가
[충청신문=김영기 대전봉사단연합회 대표회장] 조국을 사랑하고 나라에 기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중에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을 것이다. 국민은 이런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존중해야 한다.국가보훈처 조사에 의하면, 보훈의식이 1% 올라가면 사회 갈등요인이 1.59% 감소하고, 11조 9000억 원 정도의 경
[충청신문=홍석원 충청지방우정청 영동우체국장·수필가] 우체국 업무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필수적 업무이기 때문에 국가 발전과 국민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갈수록 높은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어 우체국 현장은 항시 고객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우체국에서는 이러한 국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고객만족운동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
[충청신문=김정호 백제문화원장] 가정의 달 지나고, 호국보훈의 달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가 겹쳐 떠오른다. 중국 고전 대학(大學)에 나오는 8조목 중 일부다.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여,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화
[충청신문=하헌선 대전동산초등학교 교장] 은혜와 감사 그리고 사랑으로 가득했던 가정의 달 5월도 하순을 달려가고 있다. 춥지도 덥지도 않고, 꽃잎들 사이로 연초록빛 잎새들이 머리를 쳐드는 축복의 계절이다. 그래서 그런지 5월에는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 날, 입양의 날, 가정의 날, 스승의 날, 발명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석가탄신
5월21일은 둘(2)이 하나(1) 됨을 기념하는 부부의 날이다.부부란 참 묘한 관계다. 서로 싸울 땐 원수보다도 미운 사람이었다가 또 풀 때는 더없이 사랑하는 이가 된다. 그만큼 수많은 사람이 순간순간을 아름답게 때로는 원수처럼 동반자로서의 길을 함께하고 있다.이 지구위에는 많은 부부가 있고, 부부가 되어가고 있으며 또 앞으로 될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행
“삶에는 수많은 계단이 있다, 뛰지 마라, 조신하게 밟아라”집 계단을 오르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허망하게 굴러 떨어져 바닥에 고꾸라졌다. 얼굴이 긁히고 눈두덩이 찢겨 피가 흘렀다. 응급실에서 상처를 꿰매고 정신이 들고 나니, 깨진 안경 사이로 계단들이 줄줄이 어른거렸다. 큰일 날 뻔 했다. 3층 주택에 살면서, 늘 다니던 길이다. 나는 날마다 수없이
3~4월 날씨의 특징은 봄이 온 듯하면서 온 몸이 움츠러들 정도의 추위가 갑자기 찾아오는 꽃샘추위가 시샘을 부리는 것을 빼 놓을 수 없다. 그럴 때 마다 우리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을 자주 인용하곤 한다. 절기상으론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뜻이다.따뜻한 봄은 왔는데 정치적,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보도 자료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지 못하
국민을 대표하는 민의의 대변자를 선출하는 4·13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당락이 결정되었다.당선자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낙선한 후보자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보내자.치열한 선거전을 치르고 어쩔 수 없이 결과는 당락을 갈라놓았지만, 따지고 보면 당선자나 낙선자나 똑같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유권자가 행복하게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하나같았으니 당선자에겐 둘
언론은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해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으로서 현대 사회에서 그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다양하다. 원시시대나 고대사회에서는 인간 생활이 단순하고 사회가 고정화되어 변화가 완만하기 때문에 언론현상이 간단하였으나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인간생활이 확대되고 복잡해져서 활발한 언론의 역할이 요구된다.언론과 처음 인연은 학
출근길, 끼어들기 하던 차량이 접촉사고를 일으켜 체증이 극에 달했다. “왜 깜빡이도 넣지 않고 칼치기 하는 거예요?” “머리를 들이밀었는데, 박아도 되는 겨?” 원인제공자가 도리어 큰소리친다. 차량사고에 100% 무과실은 없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갇혔는가? 깜빡이를 잘 넣어야 한다. 깜박이는 깜빡이등을 이른다. 방향지시등, 턴 시
한국인들이 생활하면서 체감하는 자연환경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의 ‘삶의 질’ 중 ‘환경부분’ 점수에서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의 초 미세먼지(PM2.5) 농도와 인구밀도 등의 환경요소를 고려해 산출한 결과다. 2014년 말 기준 ‘환경부분점수’ (작년 8월 25일 발표)에서 OECD가 발간한 ‘지역별 웰빙(well-being)
사는 것이 힘들고 팍팍해도 견디어내는 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나라도 가정도 마찬가지로 지금은 비록 어렵고 힘들어도 내일을 기대하는 것은 어린아이가 살아갈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아이들이 꾸는 다양한 꿈이 있기에, 정치가 경제가 교육이 잘 안 되어도 이겨내는 힘이 되고 있다.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모 방송사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속
우체국과 인연을 맺고 공직에 입문하여 첫 출발한 게 엊그제 일 같이 생생한데 어느새 강산도 변한다는 시간이 네 번이나 지났으니 불변진리인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옛말이 새롭게 다가온다. 지난 40년을 돌이켜보면 누구나 일상에서 오는 온갖 희로애락이 일순간 스쳐갔지만 그래도 오래도록 남고 보람된 것은 직장에서 의미와 가치있는 공익의 과업을 이룬 성취감이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