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보은교육발전특구 예산을 기반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중심에 두고 독서·인문교육, 진로교육, 교원 전문성 연수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속리초만의 교육모델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오전에는 학생자치회가 준비한 ‘뮤지컬·독서 연계 예술 체험 부스’가 운영돼 책과 예술, 놀이가 결합된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이어 전문 극단이 학교를 찾아와 뮤지컬 ‘베어만: 마지막 잎새’를 공연했고, 속리초와 관기초 학생들이 함께 관람하며 예술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후 배우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관련 직업 세계를 탐색하는 진로연계 활동도 진행됐다.
오후에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창작뮤지컬 영상 상영과 함께, 한 해 동안의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성찰·평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과정에서 2026학년도 공연 주제까지 학생들이 스스로 논의해 학생 주도 문화예술교육의 연속성을 더욱 강화했다.
행사와 함께 교직원이 직접 준비한 ‘미미(美味) 장터’도 열려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며, 교사들은 뮤지컬 연출·안무·음악 등 전문 분야 연수를 통해 예술교육 역량을 높였다.
문은경 교장은 “성과공유회는 문화예술교육의 과정 중심 성장과 교육공동체 협력이 잘 드러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속리초만의 문화예술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