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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대량 출혈 '대동맥 차단'로 사망률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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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21 17:25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외상으로 복부나 골반 내 대량 출혈이 있는 환자 혈관에 의료용 풍선 삽입으로 대동맥 혈류를 임시적으로 차단하면, 심정지를 막고 예방가능한 사망률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천안의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 권역외상센터는 김동훈 교수팀이 최근 대한외과학회와 응급중환자영상학회 학술대회에서 '둔상성 외상환자에서 성공적인 혈관내 풍선확장에 의한 대동맥 차단소생술' 연구결과로 최우수 구연상과 우수학술상(Travel Grant Award)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혈관내 풍선확장에 의한 대동맥 차단소생술(REBOA)'은 대량 출혈 환자 대동맥 안에 풍선 기능이 포함된 관(카테터)을 삽입 후 풍선을 확장시켜 혈류를 차단해 임시지혈하는 방법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외상으로 복부나 골반 내 대량 출혈이 있는 환자에게 REBOA 적용 결과 응급수술을 받을 때까지 안정적인 혈역학적 상태를 유지하고, 뇌와 심장에 안정적으로 혈류 공급으로 완치적 치료에 이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동훈 교수는 "외상성 복부 대정맥 출혈은 외상외과 의사가 가장 다루기 어려운 장기 손상 중 하나로 대량출혈에 의해 24시간 내 사망률이 높다"며 "이번 연구는 구역별 대정맥 손상의 치료적 접근방법을 소개해 대정맥 복원 방법을 제안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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