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가 모기 등 위생해충 개체수의 급증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와 감염병 매개모기 방제를 위해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21일 시에 따르면 전역 방역취약지 541개소를 대상으로 보건소 및 43개 읍·면·동 방역차량 48대로 월 2회‘일제방역의 날’을 운영해 위생해충 밀도를 감소시킬 계획이다.
보건소는 방역비상근무태세를 갖추고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물 고인 웅덩이, 정화조, 하천변 등에 대한 파리, 모기 유충 구제를 실시했다.
6월부터는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 감염병 발생이 우려돼 하수구, 쓰레기집하장, 가축사육시설, 다수인이용시설, 관광유원지, 상습수해지역 등에 방역차량 5대를 이용해 매일 집중 방역소독 및 감염병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철 감염병예방을 위해 다수인이 이용하는 재래시장 및 하천 등 취약지역을 순회하며 성충과 유충구제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모기유충은 폐타이어, 인공용기(유리병 플라스틱통 등), 쓰레기통, 화분 및 화분 받침, 배관 및 배수구 고인물이 있는 곳에 산란하여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여름 장마철 비가 온 뒤에는 집주변 고인물 제거로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고 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색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도록 통이 넓은 옷을 입고 바지 밑단을 양말 속으로 집어 넣어 입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 방역만으로는 감염병을 일으키는 모기와 파리와 같은 모든 위생해충의 서식을 막을 수 없다” 며 “각 가정에서도 집주변 모기유충 산란장소인 고인물 제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