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경기전망지수가 대전을 비롯한 세종, 충남‧북 동반 전월대비 큰 폭 상승해서다.
시장 금리가 내림세를 유지하며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하락하고, 주택 거래량도 소폭 증가하면서 주택 매수심리가 다소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종은 전망지수가 서울에 이어 가장 높은 전망치로, 비수도권 중 사업경기전망이 가장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대전지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86.3으로, 전월(78.2)보다 8.1P 상승했다.
전반적 시장 침체에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망지수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사업경기지수는 공급자인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종합적인 지표로 100 이상이면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종의 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94.1로 전월(88.8)대비 5.3P 올랐다. 기준선(100)이하 지만 비수도권에서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90이상 전망지수를 나타냈다.
충남의 주택사업경기 전망은 77.1로 전월(66.6)대비 11.1P 상승했다.
충북은 85.7로 전월(57.1)보다 28.6P나 상승하며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달 전국 자재수급지수와 자금조달지수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재수급지수는 92.1로, 최근 건자재가격에 큰 변동을 줄만한 특별한 정책 또는 해외 외부충격이 없음에 따라 지난달과 비슷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금조달지수도 전월대비 1.0P 상승한 69.1을 기록했다. 정부가 최근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자금경색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함에 따라 지수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세종은 지난해 10월 이후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90이상 전망지수를 보였고, 충북과 충남은 지난달 20일 부동산 플래닛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전분기보다 상승세를 보인다고 밝히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