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특히 국제행사 및 오스코 개관으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충북도는 24일 지난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이 38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충북의 관광산업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셈이다.
지역별로는 제천시가 1113만명으로 가장 많고 단양군 919만명, 충주시 424만명, 청주시 392만명 순이다.
이중 진천군은 농다리 관광객 급증으로 지난해 105만 명에서 277만명으로 164%가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단양 도담삼봉(240만명), 진천 농다리(165만명), 단양 구담봉(130만명) 순이며,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도내 최다 외국인 방문지(1만3000명)로 두드러지고 있다.
도내 대표 관광지인 청남대는 지난해 76만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누적 관람객 1500만명을 돌파해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해 5월 개장한 괴산 충북 아쿠아리움 또한 지난 연말까지 약 26만여명이 방문하며 충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이는 충북 관광 활성화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 중심에는 권역별 세부 추진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이른바 축제 지정 육성, 충북 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 조기 추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인바운드 관광 세일즈 마케팅 강화가 바로 그것이다.
이 모두가 올해 충북 방문객 5000만명 목표 달성의 원동력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장인수 도 관광과장은 “2025년에는 제천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영동 세계국악엑스포에 이어 오스코 개관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대폭적인 관광객 증가가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의 말대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은 필수과제이다.
지속 가능하고 차별화된 관광 기반이 구축될 때 올해 충북도가 목표로 설정한 5000만명 방문도 앞당길 수 있다.
이를 가시화할 충북도와 산하 시군의 업무 협력은 핵심 요인이다.
여기서 말하는 업무 협력은 지역별 관광벨트 완성을 일컫는다.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뒤따른다.
그것은 선진국형 레저관광 기반과 사계절 관광 콘텐츠 구축을 지칭한다.
기존의 스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장기 레저 관광도시 조성의 일환이다.
‘바다가 없는 충북이 새로운 관광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수확하겠다’는 도 차원의 관광산업 전략과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동안 단순히 경관 제공에만 그쳤던 관광 충북이 세계적 수준의 레저관광 메카 조성을 시발로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그 핵심은 구체적인 ‘관광 충북’ 전략 수립을 의미한다.
이미 추진 중인 숙박, 먹거리, 관광지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어 관광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그 파급효과는 하나둘이 아니다.
관광자원을 통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동전의 양면과 다를 바 없다.
지속적인 관광 자원화는 세계적인 추세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명확해진다.
충북도-지자체-관광협회가 한 팀이 돼 충북 관광명소의 더없는 촉매 역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충북 관광객 5000만명 목표 아래 이를 가시화할 세부 추진 전략과 향후 역할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광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