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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충남 천안시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작업자 수 명 매몰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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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2.25 13:13
  • 기자명 By. 충청신문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붕괴 현장.(연합뉴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붕괴 현장.(연합뉴스)

25일 오전 9시 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의 교량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4∼5개가 떨어져 내렸다.

이로 인해 교각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9명이 깔리면서 2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충남소방본부는 파악했다.

중상자 가운데 심정지 환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왕복 6차로 도로공사를 진행하던 이들은 전날까지 상행선 작업을 하다 이날 하행선으로 옮겨 작업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사고 현장에 119특수구조대, 119화학구조센터 대원과 장비를 투입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장비 92대와 인력 172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떨어진 상판에 깔린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사고는 크레인을 이용해 교각 위에 올려져 있던 상판 연결작업을 하던 도중 상판이 아래로 떨어져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134㎞인 서울세종고속도로는 크게 수도권(안성~구리·총 길이 72㎞),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나뉜다.

수도권은 지난 1월1일 개통됐고, 세종∼안성 전체 구간은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사고가 난 지점은 세종∼안성 구간에 포함된 천안~안성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이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 담당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 호반산업, 범양건영 컨소시엄으로 공사 중인 곳으로 주관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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