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장인사건 사과

이승기가 장인의 위법행위로 추가 기소된 사실을 알리며 처가와 절연을 선언했다.
이승기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된 상황에 이르렀다"며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기의 장인은 배우 견미리의 남편으로, 과거 주가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도 유사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승기는 지난 2023년 4월 배우 이다인과 결혼하였으며, 지난해 2월 딸을 얻었다. 이번 입장 발표는 가족 간의 신뢰와 책임에 대한 깊은 고민의 결과로 보인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