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해인 기자 = 대전문화재단이 테미오래에서 상반기 기획전 ‘채색화, 힙트래디션(hip-tradition) 모두를 향한 동시대 헤리티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테미오래가 지닌 전통적 가치를 동시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자리다.

참여작가 김은희는 무령왕릉 출토 유물에서 착안한 백제 왕비의 초상, 두침, 족좌 등을 채색화로 구현했다. 복식 고증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은 영상, 아크릴 설치 등 현대 매체를 통해 색다른 감상을 제공한다.

또한 대전 무형유산인 소목장 방대근의 전통 목가구도 함께 전시된다. 짜임과 이음 방식으로 제작한 그의 가구는 간결한 미감과 견고함을 지녔으며, 최근 자연목을 활용한 트렌드와도 맞물려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 테미오래 기획전 정보

전시명: 채색화, 힙트래디션 '모두를 향한 동시대 헤리티지전'
기간: 5월 24일(금) ~ 7월 13일(일)
장소: 테미오래 6호 관사 '테미갤러리'
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