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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전 과목 ‘체감 쉬움’

변별력 높은 문항 제한적, 상위권 실력 겨루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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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05 09:33
  • 기자명 By. 남수현 기자
▲ [충청신문=대전] 남수현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충남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선생님께 답안지 확인 도장을 받고 있다.<사진=남수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남수현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4일 치러진 가운데, 국어·수학·영어 모두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4일 EBS에 따르면, 1교시 국어는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이며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됐다.

독서, 문학,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전 영역에서 공교육 중심 출제 기조가 유지됐으며 ‘킬러문항’은 배제됐다.

지문의 정보량과 구조도 적정 수준으로, 학교 수업에서 익힌 독해력만으로도 해결 가능한 문항이 다수였다.

EBS 연계율은 51.1%, 총 23문항으로, 주로 독서와 문학 영역에서 연계되어 수험생들의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변별력 높은 문항은 11번(독서·과학기술), 16번 (독서·인문예술 통합), 25번 (문학·현대시), 40번 (화법과 작문), 35번 (언어와 매체)이다.

EBS 현장교사단은 “전반적으로 평이했지만, 특정 문항에서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혼동할 수 있는 요소가 있었다”며 “EBS 교재와 학교 수업을 충실히 따라간 학생이라면 충분히 대비 가능했을 것”이라고 평했다.

2교시 수학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개념 중심 학습을 바탕으로 한 문항이 주를 이뤘으며, 문제풀이 기술이나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소위 ‘킬러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다. 논리적 추론과 개념 적용 중심의 출제가 특징이다.

EBS 연계율은 50%, 공통과목(수학Ⅰ, 수학Ⅱ)에서 12문항,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각 3문항씩 연계됐다.

변별력 높은 문항은 22번 (수학Ⅰ), 15번 (수학Ⅱ),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이다.

교사단은 “상위권을 겨냥한 고난도 문항도 일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계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수학적 사고를 요하는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나, 비교적 평이했던 지난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절대평가 체제에 맞춰 읽기 중심 독해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항 구성이 유지됐으며, 특히 읽기 영역에서 정확한 해석력을 요구하는 문항들이 중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했다.

EBS 연계율은 55.6%, 총 25문항으로 듣기·말하기에서 15문항, 읽기·쓰기에서 10문항이 간접 연계됐다.

변별력 높은 문항은 30번(어휘 추론), 32번(빈칸 추론),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이다.

교사단은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배제됐다"며 "지문을 충실히 읽고 이해하면 풀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해 전반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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