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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버섯균사체 GMK, 뇌 염증 억제·신경세포 보호 효과 입증

기운찬-건양대 공동연구, 국제학술지 Cells 게재…“인지기능 개선 신소재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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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29 20:00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A) 글루타메이트에 의해 유도되는 신경 흥분독성 및 염증 반응의 경로와 이에 대한 GMK의 억제 메커니즘. (B) (산화–환원 반응을 중심으로 한 세포 내 방어체계와 GMK의 항산화 경로 등을 GMK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결과이다.(사진=기운찬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국내 바이오푸드 전문기업 ㈜기운찬(대표 박종례)이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유영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천연물 신소재 GMK W20이 뇌 염증 반응과 신경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국제 학술지에 통해 공식 입증받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Cells(IF 5.2) 2025년 6월호에 게재됐으며, 논문 제목은 “Neuroprotective Effect of Mixed Mushroom Mycelia Extract on Neurotoxicity and Neuroinflammation…”이다. (논문 원문)

연구에 따르면, GMK는 글루타메이트에 의해 유도된 신경세포 독성에 대해 BAX(세포사멸 유도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고, BCL2(세포사멸 억제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켜 신경세포 사멸을 차단하는 효과를 보였다. 동시에 활성산소(ROS) 생성을 억제하고, SOD, CAT, GSH 등의 항산화 효소 활성화를 유도해 산화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미세아교세포 염증모델 실험에서는 MAPK, NF-κB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TNF-α, IL-6, NO 등의 염증물질 분비를 감소시켜 염증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버섯의 '자실체' 줄기, 몸통부분으로 '균사체(버섯뿌리)'는 자실체에 비해 버섯의 효능이 4배가 높다
버섯의 '자실체' 줄기, 몸통부분으로 '균사체(버섯뿌리)'는 자실체에 비해 버섯의 효능이 4배가 높다

특히 GMK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 및 GABA 생성을 증가시키고, 아세틸콜린 분해효소(AChE)를 억제함으로써 신경전달 균형을 회복시키고 인지기능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소재인 GMK는 차가버섯·영지버섯·상황버섯의 균사체를 곡물 배지에서 복합 배양·발효한 후 추출한 기운찬의 독자 개발 원료다. 현재 기운찬은 김천의료원과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며, 시험 완료 후 식약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례 대표는 “이번 연구는 고령화 시대의 핵심 질환인 인지저하 및 퇴행성 신경질환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며, “GMK를 통해 뇌 건강 분야에서 국내외 천연물 기능성 원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충남테크노파크의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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