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전시장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충청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대전은 국토 중심지로 어느 지역보다 활발한 발전이 필요한 곳이고 이제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휘 할 젊은 시장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의 출마가 당 안팎에 부담이 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저는 초선 의원도 아니고 재선 국회의원으로 이제 강력한 힘이 준비된 환경에서 대전 발전의 새로운 전환기를 만들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은 강력한 국토균형발전을 추진할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활발한 지방발전 지원이 이뤄질 것이 예상된다며 "이 시기에 대전이야말로 국토 중심으로 가장 뛰어난 입지와 역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해수부의 부산이전이 추진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정책들이 나오기 시작한 만큼 이제 대전은 공기업의 대전이전과 혁신도시 구축을 통한 지역발전이 활발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로만 하는 균형발전이 아니라, 훌륭하고 잠재력 있는 도시에 이제 정말로 다른 길을 한 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이라며 “그래서 사실 (대전시장 출마가)크게 고민할 여지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특히 “선거 과정에서 대전의 교육이든, 정치든, 경제 분야에서 ‘젊고 유능한 사람과 세력이 등장하구나’, ‘이게 민주당과 대전을 바꿔나가는 흐름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흥미와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대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변화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재밌는 도시를 만들고, 선거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철민 의원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 21대 총선 민주당 험지로 불리던 동구에 출마, 당시 현역이던 이장우 미래통합당 후보(현 대전시장)를 꺾고 당선됐다.현재 22대 재선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