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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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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7.14 17:35
  • 기자명 By. 장인평 기자
[충청신문=계룡] 장인평 기자 = 제6대 계룡시의회가 새롭게 출범하며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은 지역민과 폭넓게 소통하며 지혜롭게 일하고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서 충분히 고심하고 시민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시민들의 기대 속에 얼마만큼의 결과물이 나타났는지 김범규 시의회 의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의정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제6대 계룡시의회, 그동안의 의정 활동성과는.

제6대 계룡시의회가 출범한 후, 시민의 뜻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3년간 정례회 7회, 임시회 17회 등 총 24회의 회기를 운영하며 예산 및 결산 승인안 36건, 일반 동의안 및 승인안 78건, 조례안 176건(제·개정 포함)을 발의·처리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정 전반의 제도 개선과 시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힘써왔습니다.

특히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에 관한 조례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체육지도자 육성 및 지원 조례 △공익신고 처리 및 신고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 △계룡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 △아동·청소년 부모빚 대물림 방지 지원 조례 등 시민 안전, 인권 보호, 복지 증진, 지역사회 발전 등 시민 생활과 긴밀히 연관된 여러 영역에서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또한 지역 안전과 복지향상, 교육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계룡시 평생학습도시 지원 결의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 촉구 결의 △계룡시 교육지원청 설치 촉구 건의 등 3건의 결의안 및 건의안을 채택하여 시민의 뜻을 대변하며 실질적 변화를 이끌고자 노력했습니다.

4회에 걸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705건을 지적하며 시정 및 행정에 대한 위법하고 부당한 사항, 예산낭비 사례, 불합리하거나 문제가 있는 사안은 시정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책방향과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 의정 성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면.

첫째, 책임 있는 견제와 균형을 통한 집행부와의 소통 강화 및 감시 기능 수행

집행부의 주요 정책과 예산 집행 전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점검했으며 회기 중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사, 시정 질문 등을 통해 시정 전반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시 행정 운영을 위해 견제와 감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예산이 시민의 삶에 직결되는 만큼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 예산 낭비 여부를 철저히 검토하고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조정하여 건전한 재정 운영을 이끌어냈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과 입법 활동에 주력

계룡시의회는 지역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제도 마련에 힘써왔습니다. 의원들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제·개정함으로써 지역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행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교육·복지·안전·환경 등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분야에서의 정책 연구를 강화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조례안을 발의함으로써 현실적인 변화와 개선을 이끌어 냈습니다.

셋째, 소통하는 열린 의회 구현

영상회의록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의정활동을 실시간으로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의회 회의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의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또한 SNS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적극 활용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정 활동을 투명하게 알림으로써 시민 참여 확대에 힘썼습니다.

넷째, 시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을 점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

계룡시의회는 지난 3년간 행정사무감사를 성실히 진행, 그동안 추진된 각종 사업의 적정성 및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시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정확히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인구정책 추진, 계룡군문화축제 활성화, 청년 유입을 위한 정책 및 지원사업 확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엄사초 학교복합시설의 차질 없는 추진, 산불 대응체계 구축 및 예방 활동 강화 등 주요 시정 요구 및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지난 3년동안 총705건의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그동안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계룡시 행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효율적이며 책임 있는 행정 운영을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째,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

제6대 계룡시의회는 변화하는 행정 환경과 복잡한 지역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며 정책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토론을 이어왔습니다.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의원들은 각 분야 전문가와 협업하고, 타 지역자치단체의 우수 정책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실질적이고 현장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 왔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간담회 등을 개최해 행정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입법 활동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강화했습니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라는 목표를 가지고 매년 의원 연구단체를 운영하며,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강화화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입안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 아래,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의 문제를 체감하며 해결책을 찾기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왔습니다.

△계룡시국민체육센터 건립 공사 현장 △두계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 △희망장애인 보호작업장 △계룡복합문화센터 건립 공사 현장 등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사업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과 의견 전달에 힘써왔습니다.

또한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에는 즉각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빠른 복구대책 마련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앞장섰습니다.
이외에도 군부대 위문, 환경정화 활동,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 노인복지관 급식 봉사 등 나눔과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실천해왔습니다.

- 그동안의 활동 중 가장 의미 있었던 의정활동은.

첫째, 원포인트 회기운영

행정의 효율성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제164회 임시회에서는 민선8기 행정조직 개편안인 ‘계룡시 행정기구·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를 원포인트로 신속히 심의·의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부서 간 협업체계 강화, 현안 대응부서 기능 재정비 등 시정 전반의 업무 효율성이 높였으며, 의회는 행정조직 개편이 속도감 있는 시정 운영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자, 계룡시의회는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소상공인 지원의 시급성을 깊이 인식한 가운데 제179회 임시회를 원포인트 회의로 긴급 소집하고, ‘계룡시 유통업 상생발전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신속히 처리했습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조속히 경영 정상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둘째, 공무국외출장여비 전액반납

계룡시의회는 지속된 경기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공무국외출장여비 전액을 자발적으로 반납하였습니다.
지역사회와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진정성 있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의회로서의 역할을 다하려는 실천이었습니다.

반납된 예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증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쓰일 수 있도록 조치되었으며, 위축된 민생 경제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 의회가 집행부의 관계는?

계룡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의회의 핵심 역할임을 분명히 인식하면서도, 효과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집행부와의 협력 역시 중요한 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양 기관의 소통과 협력 없이는 시민을 위한 정책과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기에, 균형 있는 관계 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습니다.

또한 의회는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안에 대해 날카로운 검토와 비판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시정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의회는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집행부와의 원활한 소통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정책 협의 과정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 계룡시의 핵심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계룡시는 삼군 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심장부로서,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위상 강화가 지역 발전의 핵심 과제입니다.
특히 계룡대와 인근 군사시설이 밀집한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국방 연구·교육기관, 국방 행정기관 등 핵심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계룡시가 명실상부한 국방도시로서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적극 도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구조 개선과 지역사회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공공기관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통기반시설의 확충 또한 중요한 과제로 특히 KTX 역세권 개발과 고속도로·국도 등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도시 접근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거·교육·의료·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주 여건을 실질적으로 향상시켜야 합니다.

이는 공공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이주자들에게도 매력적인 도시 환경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계룡시는 국방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 제6대 계룡시의회 출범 4년차를 맞아 남은 임기 동안 책임 있는 마무리를 위한 계획이 있다면.

제6대 계룡시의회는 지난 3년간 시민과 함께하며 지역의 발전과 민생 안정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이라는 본연의 사명을 끝까지 잊지 않고, 지역 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대응하며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 제안과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사업과 입법안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후속 조치를 이어가며, 남은 시간 동안에도 시민과의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함으로써 끝까지 신뢰받는 의회, 책임 있는 의회로서의 모습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지난 3년이 본격적인 변화의 시작이었다면, 이제 남은 1년은 그 변화의 결실을 맺어야 할 시기입니다. 제6대 계룡시의회는 끝까지 시민 곁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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