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신문] 최일 기자 =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지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교육부 장관 후보로 최교진 교육감을 인선, 지난달 20일 지명을 철회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에 이어 24일 만에 충청 인사를 다시 교육부 수장 자리에 중용했다.
1953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최 후보자는 공주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대천여중·강경여중·세도중 교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거쳐 2014년 세종시교육감에 첫 당선된 후 3선에 성공했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최 후보자는 중학교 교사부터 교육감까지 40여년을 헌신한 자타공인 교육 전문가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지역 균형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중·고교와 고등교육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낙마로 공석이 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엔 원민경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원 후보자는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회 등을 거치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해 온 법조인”이라며 “성별 갈등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으로 양성 평등을 지향하는 대통령의 뜻에 부응해 통합과 포용으로 성평등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장 후보로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발탁했다.
또 국가교육위원회장에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에 김호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를 위촉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