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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2025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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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8.17 15:08
  • 기자명 By. 김석쇠
[충청신문=서울] 김석쇠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을 담은 '2025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가 지난 1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정운찬 전 총리와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통일부와 서울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한강의 기적을 넘어 국민대통합, 한반도 통일로'를 슬로건으로,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코리안드림 운동은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아래로부터의 통일운동'으로, 2022년 시작돼 지난해 3만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천만 시민 통일 실천 캠페인'의 정점으로 이번 축제를 가졌다.

정우택 조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80년 전, 우리 선열들은 일제의 치욕스러운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조국을 되찾았으니 여전히 남북 분단의 현실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며 "광복 이후 한강은 흐르며, 세계사에 유례 없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그리고 광복 80년을 맞은 오늘, 한강은 새로운 흐름을 시작했다. 이제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 통일의 기적'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날행사는 3부로 진행됐다. 1부 '광복절 시민 기념식'에서는 정우택(제21대 국회부의장) 이 개회선언 환영사와 축사에 이어 트로트 가수 김다현과 역사어린이합창단, 일천만이산가족합창단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침에 나라에서'를 합창했다.

2부에서는 보컬그룹 '손이지유'(손승연·이예준·지세희·유성은)와 역사어린이합창단, 서울 그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새 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 10주년 기념 특별 곡 '코리안드림, 오라 영광의 빛이여!'를 첫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다.

3부 하이라이트에서는 1천200여대 드론이 한반도 지도, 평화의 비둘기, 태극기, 광복 80주년 로고 등을 한강 밤하늘에 수놓는 대규모 드론쇼가 펼쳐지고 축하공연과 불꽃쇼로 축제의 막을 내렸다.

조직위원회는 "한강의 기적을 넘어 통일의 기적을 만들자는 국민적 염원을 세계에 알리고, '홍익인간' 정신을 현대적으로 확장해 보편적 인류 가치로서의 통일 담론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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