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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몰랐지] 차 안 생수, 그대로 마셨다간 큰일 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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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9.18 16:27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차 안에 생수를 두는 일은 흔한 습관이다. 하지만 차량 내부 온도는 순식간에 50~70도까지 치솟고, 이때 플라스틱 생수병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물질이 물에 녹아들 수 있다.

중국 난징대 연구팀은 PET 생수병을 고온에서 장기간 보관할수록 ‘안티모니’와 ‘비스페놀 A(BPA)’ 같은 화학물질 농도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안티모니는 두통이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고, BPA는 암·난임·심혈관 질환과 연관성이 보고돼 있다.

뜨거운 환경에 두면 미세플라스틱은 물론 나노플라스틱까지 방출된다. 나노플라스틱은 크기가 작아 세포나 뇌까지 침투할 수 있어 더 우려된다.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프탈레이트 역시 호르몬 교란 물질로, 조기 사망 위험과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민 세 명 중 한 명은 매일 생수를 마신다. 환경부는 2027년부터 국제 기준에 맞는 안전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차 안 생수를 버리고, 텀블러나 아이스박스로 대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 왜 위험할까?
→ 고온에 노출된 플라스틱에서 유해물질·미세플라스틱 방출

✔ 어떤 증상과 연결될까?
→ 두통, 위궤양, 암·난임, 심혈관 질환 등

✔ 안전하게 마시려면?
→ 냉장 보관, 텀블러 사용, 차 안 생수는 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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