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

본문영역

대전 신상동 일원에 7만㎡ 수변생태벨트 준공

생태계 건강성 회복·녹색공간 활용 기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5.09.24 18:00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신상지구 수변생태벨트.(사진=금강청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대전 동구 신상동 일원에서 ‘신상지구 통합형 수변생태벨트 조성공사’ 준공식 및 생태계 건강성 증진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금강유역환경청, 대전 동구청, 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대청댐지사,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관리일원화 정책 실현을 위한 통합형 수변생태벨트의 시작을 알린다.

그간 녹지조성은 상수원관리지역 내 토지 소유자의 신청에 따른 협의 매수 후 소규모로 추진하게 되어 수변녹지의 연결성 확대 및 효과적인 수변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물관리 일원화 이후 매수토지와 댐홍수터를 연계한 ‘통합형 수변생태벨트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수자원공사와 대전 동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신상지구 통합형 수변생태벨트’ 약 7만㎡를 완공하게 된 것이다.

댐홍수터는 호우시 물을 저장하기 위한 토지이나, 평상시에는 노출되어 그동안 무단경작, 농업폐기물 방치, 생태계 교란식물 번식 등으로 댐 수질과 수생태 보전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로 댐홍수터가 장기간 물에 잠기는 경우 침수의 영향으로 연접한 사유지의 안전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이처럼 댐홍수터가 갖고 있는 물관리와 안전의 의미를 살리면서 댐홍수터 내 지역주민의 자발적 경작 해소를 통해 통합형 조성공사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공사를 시행하면서 댐홍수터의 특성을 반영해 인위적 복원은 최소화하고 자연기반해법을 바탕으로 한 자연순응형 녹색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번 통합형 수변생태벨트 조성을 통해 대청호로 직접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저감하는 수질개선 효과와 더불어 훼손지 복원을 통한 생태계 건강성 회복, 탄소 흡수, 지역사회 녹색공간 활용 및 지역민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강청 송호석 청장은 “신상지구 통합형 수변생태벨트를 통해 대청호 수질개선 및 탄소흡수 효과를 제고하겠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을 향유 할 수 있는 녹색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