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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국립공주대, 2025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향후 5년간 국고 등 3500억원 지원 받아…순천향대·한서대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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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9.28 17:09
  • 기자명 By. 남수현 기자
▲ 충남대학교 전경.(사진=충남대학교 제공)
[충청신문=대전] 남수현 기자 = 2025년 글로컬대학 사업 대상에 충남권 4개 대학이 나란히 선정되면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산업 연계 교육 혁신이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8일 ‘2025 글로컬대학 본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으로는 충남대와 국립공주대, 순천향대, 한서대를 포함해 ▲경성대 ▲전남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 등 총 7개 모델 9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초광역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국립대 통합과 대규모 벽허물기를 통한 산·학·연 글로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향후 5년간 국고 최대 1500억원과 대전시·충남도의 대응자금 2000억원 등 약 35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계기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5극3특’ 메가시티 전략에 부응해 대전-세종-충남을 잇는 초광역권 통합대학 고등교육 혁신 벨트를 구축하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역인재 양성-지역정주 제고-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선순환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두 대학은 허브형(연구거점·지역 난제 해결)과 스포크형(지역 산업·미래 산업·창업 중심) 캠퍼스를 특성화해 운영하며, 수요 맞춤형 융복합 2+2 멀티트랙 교육체계를 통해 지역과 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대학-출연연-기업 협력 기반 미래융합대학원을 신설하고, 바이오-AI, 자율주행, 친환경에너지 등 딥테크 분야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응용융합기술원을 운영하며 대기업 CEO급 외부 인사를 초빙해 독립적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순천향대는 ‘AI의료융합 미래산업 인재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AI의료융합혁신교육원을 설립한다.

의료 관련 전공을 4개 스쿨로 편성하고, 타 전공 학생도 AI의료융합 다전공 제도를 통해 의학-공학 융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산(교육·연구)–천안(실습·실증)–내포(상용화 협력)를 연결하는 AI의료융합 Triangle 캠퍼스를 구축해 교육·연구·실습·사업화를 연계하고, 기술이전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개발도상국 기술 이전과 글로벌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서대는 직무중심 스쿨체제로 학사제도를 전환하고, 항공 분야 전반(생산·운영·응용·MRO)을 아우르는 POAM 기반 교육 모델을 도입한다.

K-항공 특화센터와 정주형 교육·창업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유치와 인재 정착을 동시에 추진하고, 국제 기준 항공 커리큘럼을 해외에 수출해 글로벌 인재와 기업 유치를 위한 선순환 체계를 만든다.

또한, 대학 유휴부지를 활용한 항공 클러스터도 조성해 공동연구와 실증 테스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글로컬대학 지정을 통해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전략을 추진하고, 지역대학 간 공유·협력을 강화해 5극3특 메가시티 전략과 연계한 지역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가균형성장은 선택이 아닌 운명”이라며 “특성화 지방대학들이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의 중심축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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