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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CCU 수소 생산기지 대상지 선정

170억 원 들여 내년부터 사업 본격화
청정에너지 체계 전환 가속도 전망
가 군수 "수소경제 중심지 발돋움… 사업 추진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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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10.21 09:22
  • 기자명 By. 이승규 기자
▲ 태안군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의 '탄소 포집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4월 23일 충남도와 한국가스기술공사 등과 탄소 포집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모습. <사진=태안군>
[충청신문=태안] 이승규 기자= 충남 태안군이 '탄소 포집형(CCU)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관련해 군은 국비 67억5000만 원과 도비 20억2500만 원 등 총 17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역 최대 현안인 석탄 화력 폐지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CCU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은 정부의 에너지정책과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방안에 따라 수소의 생산 방식을 기존 그레이수소에서 단계적으로 청정수소 기반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는 천연가스 개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고순도 탄산칼슘을 만드는 내용으로 플라스틱 가공 업체 등에 판매하면 탄소 자원화에도 도움이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태안읍 일원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본격화해 2028년 완료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앞서 올해 4월 충남도와 한국가스기술공사·원일티엔아이·제이플엔지니어링㈜ 등과 ‘CCU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 관계 기관 업무협약’을 체결, 그간 사업 추진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

한편, 탄소 포집형 수소 생산기지가 조성되면 도시가스(LNG)를 원료로 하루 1t가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군은 이를 통해 탄소 중립과 청정에너지에 의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수소 인프라 구축에 따른 수소 모빌리티(수소 버스 등) 보급 등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기대했다.

가세로 군수는 “탄소 포집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 대상지 선정은 태안 지역이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쌓은 것”이라며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탄소 중립을 넘어 기후 경제의 새로운 질서 속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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