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신문=서산] 이승규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가을 정취 머금은 국화 향을 선사한다.
시는 7일부터 16일까지 고북면 복남골길 31-1 일원에서 가을꽃 향연으로 '제25회 서산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산국화축제는 고북면 이장단협의회(회장 이남직)에서 주관하는 주민 주도형 행사로 올봄부터 정성을 쏟아온 지역민들의 땀의 결실이다.
축제장은 형형색색의 국화에 더해 한반도 지도 정원과 달팽이 전망대·대형 하트 정원·동물 토피어리 광장·꽃탑 등 여러 조형 작품이 관람객들을 반긴다.
여기에 조롱박 터널과 구기자 터널은 시골의 느지막한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며, 향수를 자극한다.
국화꽃 따기 체험, 국악·풍물, 농특산물 홍보·판매, 초대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곁들여져 관람객의 오감 체험을 돕는다.
이남직 회장은 “올해 기후 여건이 좋지 않아 국화 관리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덕분에 아름다운 국화 정원을 완성했다”며 “축제장을 찾아 가을 정취와 함께 서산 지역의 따뜻한 정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