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가 주관하고 대전사랑운동센터가 함께했으며,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5개 구청장을 비롯해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38개 기업과 봉사단체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초겨울 찬바람 속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배추를 절이고 속을 버무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담근 김치는 총 55톤으로, 대전 지역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5500세대에 10kg씩 전달될 예정이다.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대봉사’는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를 중심으로 시민과 기업, 기관이 함께 지역사회의 온정을 나누는 대표적인 나눔 행사로 자리잡았다.
김영태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회장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셔서 5,500세대에 김치를 나눌 수 있었다”며 “나누는 행복을 함께 느끼는 시민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임기 동안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하이트진로㈜ 특판대전지점 홍봉희 지점장은 “나눔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직원들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작은 정성이지만 누군가의 식탁에 온기를 전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