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제천시민을 대상으로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경제활력지원금은 제천시 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마련된 사업으로, 총 270억원 규모다.
기준일(2025년 10월 10일) 당시 제천시에 주소를 둔 시민은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1인당 30만 원을 선불카드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세대주가 일괄 수령할 수 있어 지급 속도도 빠르며, 시는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요일제 한시 운영과 전용 콜센터도 가동 중이다.
관내 가맹점에는 '경제활력지원금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돼 시민들이 쉽게 이용처를 확인할 수 있다.
학원비·치과치료비 등 생활비 부담을 덜었다는 의견이 이어지며, 전통시장·음식점·병원 등 생활업종을 중심으로 결제 건수가 증가하며 지원금의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급 8일 만인 12일 기준, 전체 대상자의 77% 이상이 지원금을 수령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경제활력지원금은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소비가 곧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 회복을 앞당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