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올해보다 350억원(3.14%) 증가한 수치로, 특히 일반회계가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시는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도 민선 8기 성과 중심 행정과 중장기 재정 전략이 예산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도 국·도비 보조금 통보액은 447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이며, 전년 대비 506억원(12.7%) 증가했다.
주요 예산 편성 방향은 지역경제 회복과 복지·안전 강화,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대회 개최 68억원 ▲제천화폐 발행 117억원 ▲소상공인 이차보전 13억원 ▲배달모아 운영 7억원 등을 반영했다.
복지 분야에는 ▲노인일자리 198억원 ▲경로당 점심제공 42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15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01억원 등이 포함됐다.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청풍명월 길 조성 13억원 ▲박달재·배론성지 히스토리 포레스트 조성 15억원 ▲박달재 재정비 26억원 등 사업이 추진된다.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소규모 숙원사업 51억원 ▲장애인 보호작업장 신축 10억원 ▲남천동 주차타워 10억원 ▲상·하수도 정비 503억원도 반영됐다.
안전투자도 크게 늘어 ▲재해위험지구 개선 82억원 ▲급경사지 정비 62억원 ▲풍수해 종합정비 74억원 등 대규모 사업이 추진된다.
이 외에도 ▲제천 비행장 부지 소유권 이전 215억원 ▲실내체육센터 건립 70억원 ▲제5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2억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41억원 등 미래 성장사업에도 예산이 배정됐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한정된 재원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며 시의회와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제천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