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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데우다 가스 안꺼 아찔… '타이머 콕' 사업 효과"

충남대병원 대전치매센터 "치매환자 '가스타이머 지원 사업'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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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11.24 16:43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충남대병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부모님이 음식을 데우면서 깜빡깜빡해 가스를 안잠그는 경우가 있어 아찔했던 순간이 가끔 있었다."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전광역치매센터가 이같은 치매환자의 주거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2025 가스타이머 콕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스타이머 콕 지원사업은 치매환자들이 인지기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CNCITY 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해 3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대전광역시 5개 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및 치매 고위험군 대상 111가구에 가스타이머 콕을 설치 지원했다.

가스타이머 콕은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장치로 가스레인지 사용 중 깜박하고 밸브를 잠그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가스타이머 콕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 가정의 생활 환경을 점검하고, 노후된 가스배관 교체 및 안전장치 설치 등을 통해 치매환자들의 주거 안전성을 강화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환자는 “평소 음식을 조리하다가 냄비를 태운 경험이 있어 조심스러웠는데 이제 가스레인지를 편히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응석 센터장(신경과 교수)은 “지역사회 치매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주변의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가정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치매환자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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