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서울대 가상현실학과는 21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산업별역량체계(SQF) 기반 대학 교육과정 인정서 수여식’에서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정식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인정 대상으로 선정된 17개 대학 가운데 하나로, XR 분야 교육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SQF(산업별역량체계)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분석해 대학 교육과정과의 부합도를 평가·인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화학, 가상융합, 식품가공, 세라믹 등 4개 산업 분야가 심사 대상이었으며, 남서울대학교 가상현실학과는 ‘확장현실SW개발(L5)’과 ‘확장현실 그래픽디자인(L5)’ 두 교육과정 모두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는 학과의 교육체계가 실제 산업현장의 기술·직무 요구 수준을 충족하며 학생들이 즉시 실무 투입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서울대는 대학원 과정에서도 XR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복지경영대학원은 2023년부터 VR·AR융합콘텐츠학과를 100%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운영 중이며, 일반대학 가운데 전 과정 온라인 운영은 남서울대가 유일하다.
학부–대학원으로 이어지는 XR 전문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력 양성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또한 남서울대는 ‘2026년 일학습병행 특화대학’에 선정되면서 VR콘텐츠디자인 직무를 중심으로 수도권·충청권 주요 기업과 연계한 일학습병행 운영을 확대한다.
XR·VR 산업의 급성장으로 기업 참여 의지가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 대학은 학생–기업 매칭을 적극 추진해 현장 기반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가상현실학과 서동희 학과장은 “이번 SQF 인증과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선정은 우리 학과가 실무 중심 교육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빠르게 확장하는 XR 산업에서 학생들이 미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여식 이후 열린 ‘SQF 사업 우수성과 발표회’에서는 가상융합·자동차부품생산·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SQF 활용 사례가 공유되며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대학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남서울대학교는 앞으로도 XR 기술 기반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