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5일 △충남대 △우송대 △대덕대 △대전과학기술대 △대전보건대 △우송정보대 △기초과학연구원 △㈜중앙백신연구소 △대전도시공사와 반려동물 산업 성장 기반 조성 및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전에는 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이 많아 인재 양성 여건은 충분하지만 산업체 현장 경험 기회 부족이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지역 대학 재학생 900여명이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산업 연계에 중점을 두고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 기관들은 반려동물 학과 학생을 위한 △현장견학·직무체험·진로탐색 프로그램 공동운영 △동물보호센터·동물병원·연구시설·동물원 등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체험 기회 제공 △반려동물 산업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 교류 촉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동물보호사업소 등을 통해 직무 체험 및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 대학은 참여 학생 모집과 행정 지원 및 안전 관리를 담당한다.

연구기관과 산업체, 대전도시공사(오월드)는 연구시설 견학, 산업 현장 체험, 야생동물 사육 관리, 직무 멘토링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뒷받침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반려동물 산업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폭넓은 교육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시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함께 관련 산업이 미래 전략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시는 전국 최초 자치구별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등 ‘반려동물 친화도시’로서의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왔다”며 “전문인력을 양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