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유럽 등지를 중심으로 수출기업에 대한 재생 전력 사용 증빙 등 고객사 조달 기준이 강화하는 점도 한몫한다.
이에 우리나라는 한국형 RE100 인프라, 즉 K-RE100/탄소 중립 전력 등으로 RE100에 대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RE100은 주요 수출 대기업에서 중견·중소기업으로 참여가 늘고 있다.
특히, 전력 집약 산업은 24시간 무탄소 전력 확보 등에 관심이 높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서부발전은 25일 전북 군산시와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전력 자립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기술과 '산업단지 RE100 사업’ 성과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서부발전은 군산 국가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직접 전력구매계약 태양광 및 고효율 기기 교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태양광 설비 구축과 노후 설비의 고효율 기기 교체 필요성·도입 방안 등을 안내했다.
해당 사업은 연간 대략 14GWh 규모의 청정 전력 생산과 함께 5800t가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발전은 관련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표준 사업 모델을 구축, 향후 전국의 산업단지로 이를 확산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산업단지 RE100 구현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지속 추진해 기업의 전력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표준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부발전은 중소기업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은 발전사업자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의 중개로 수요 기업에 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2022년 9월 도입된 직접 PPA는 RE100 이행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발전사-수요 기업 간 장기 계약이 가능해지면서 '제3자 PPA(물리적)'와 '가상 PPA(금융형)' 형태로 확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