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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피서철 맞아 일부 항로 혼잡‘극심’…관광객과 주민 들 ‘몸싸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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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7.30 19:04
  • 기자명 By. 신현교 기자

충남 태안군에서 섬 지역을 오가는 정기 여객선이 피서철을 맞아 붐비면서 관광객과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하루 운항 횟수가 적고 탑승자 정원도 제한된 가운데 인터넷 예매 등 사전 예약제도가 없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이면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30일 태안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근흥면 신진항에서 가의도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 노선은 하루 3차례 왕복 운항하고 있으며 1회 운항당 탑승 정원은 5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가의도 관광과 트레킹이 인기를 끌면서 주말이면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가의도 선착장에서는 배를 기다리다 탑승할 때 서로 먼저 타려고 관광객과 주민 사이에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배를 놓치면 몇 시간을 기다려 다음 배를 타거나 심지어 다음날까지 섬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도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객이나 주민들은 “인터넷 예매 등 사전 예약제도가 없어 더욱 불편하다”며 여객선 운항을 관리하는 대산지방해양항만청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산항만청은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 등에는 해운사의 요청이 있으면 증편 운항을 허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사전 예약제도는 낙도 보조항로인 이 노선 이용자 중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섬 주민들이어서 도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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